70년대 초 작은 전자공단으로 출발한 구미시는 2004년 기준으로 273억달러의 수출 실적을 기록하면서 전국 수출의 11%를 차지했다. 이는 전국 무역 흑자의 55%를 담당하는 엄청난 기록이다. 구미공단이 우리나라 절반을 먹여 살린다는 이야기가 터무니없는 것은 아니다.
이처럼 급성장한 배경에는 기업과 근로자, 시민들의 밑바탕이 되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이에 힘입어 국내외의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 21세기 신산업 기반 구축을 위해 사활을 건 4단지 조성사업은 외국인 기술 전용단지, 국민임대단지, 디지털 전자정보 기술단지와 구미전자기술연구소 운영으로 혁신클러스터 구축과 아울러 문화, 복지 인프라 구축등을 앞세워 50만시대의 도시기반을 착실하게 다져나가고 있다.
경제적인 급속한 성장에도 불구하고 3.1운동과 관련된 계승사업에는 소홀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인사모가 주축이된 진미동 3,1절 재현행사는 이러한 이유 때문에 시민적인 평가를 받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처럼 독립운동과 관련된 계승 노력이 아쉽다는 지적이 일고 있는 가운데 최근들어 왕산 허위 선생 추모열기가 활기를 띠고 있는 것은 매우 다행스러운 일이다.
구미문화원은 이를 위해 7월8일 구미출신 한말 의병장 왕산 허위 선생에 대한 추모사업을 추진할 왕산 허위 선생 기념사업회 창립총회를 열었다.
왕산 허위선생은 1855년 구미시 임은동에서 출생, 구 한말 일제의 침략에 대항하여 의병을 일으켜 전투를 치뤘으며, 특히 1907년 13도 연합 창의군 선발대 300여명을 이끌고 일제 통감부를 공격하려는 서울진공작전을 펼쳐 항일의병 전쟁사와 이후 항일 독립 운동사에 중대한 영향을 끼친 인물이다.
왕산 허위 선생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서울시는 동대문에서 청량리 로타리까지의 도로를 왕산로라고 명명, 기념하고 있으며, 대구 달성공원에 세워진 왕산 허위 선생순국 기념비와 구미 금오산에도 왕산 허위선생 유허비가 있다. 서울 망우리에는 서울진공작전을 기념하는 13도 창의군탑이 세워져 있다.
구미시는 지난 1995년 광복50주년을 기념하여 왕산허위의 사상과 구국 의병항쟁을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하고, 그 결과를 책으로 내기도 했으나, 중간에는 활동이 중단되다 시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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