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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 지방선거 결과를 보고
구미발전을 기원하는 시민 김한기
2018년 06월 22일(금) 09:07 [경북중부신문]
 

↑↑ 김한기
ⓒ 경북중부신문
6.13 지방선거 결과는 한국의 정치 판도를 바꿔놓았다. 집권 여당의 압승으로 세상을 온통 푸른색으로 도배를 했고, 야당은 한 여름에 서리를 맞아 고사상태가 되었다. 과거 정부에 대한 불만과 최근 남북정상회담에 따른 한반도 평화의 기대감으로, 더불어민주당을 지지하는 민심의 쏠림현상이 일어난 것이다.
또한, 극도로 나빠진 서민경제의 어려움을, 힘 있는 여당후보에게 기대해보자는 심리가 작용했다고 볼 수 있다. 야당은 차기 정권을 창출하기에 정의로운 자세로 정치에 임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홍준표라는 자유한국당 대표는 입만 열면 막말, 정부시책에 무조건 반기를 들었다. 평화를 위한 남북정상회담까지 부정적인 독설을 퍼부었다. 홍 대표가 가는 선거구에는 ‘표 무너지는 소리가 요란하다.’는 말이 나돌기까지 했다. 당 대표가 인기 없고 국민으로부터 지탄받으면 선거에 그대로 반영된다. 한나라당 시대 박근혜 대표가 유세장에서 마이크를 잡은 곳에는 당선만이 있었다는 사실을 기억하자.
불륜의 상징이 되어 버린 이재명 후보가 경기지사에 당선되었고, 드루킹의 몸통이라 하여 특검 대상이 된 김경수 후보가 보수의 성지인 경남지사로 당선되는 어처구니없는 이변이 일어났다. ‘경제만 살리면 되지 그 까짓것 문제 될 것 없다,’는 유권자들의 의식이 작용했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다른 곳은 몰라도 이 땅에 가난을 물리치고 민족중흥의 위대한 역사의 큰 획을 그은 박정희 대통령의 고향인 구미시장 만은 자유한국당의 시장이 탄생되리라 예상했는데 빗나가고 말았다.
‘경선에서 탈락하면 승복하고 자당의 후보를 돕겠다.’는 서약을 한 후보가 탈락되자 그 서약을 저버리고 무소속으로 출마하여 자유한국당 후보의 표를 잠식시켜 여당후보 당선에 유리한 공적을 남긴 선거가 되었다. 경선에서 탈락한 김석호 후보는 곧바로 자유한국당 이양호 캠프선대위원장으로 추대되어 그 역할을 다했다. 그의 처사에 찬사의 박수를 보낸다.
이제 6·13 지방선거는 온갖 잡음을 남기고 그 막을 내렸다. 구미시민은 승자에게 축하의 박수를 보내고 구미시 발전을 위해 협조의 자세로 임해야 한다. 그런데, 당선자는 새마을과의 이름을 변경하고 새마을 테마공원을 다른 용도로 바꾸겠다는 공약을 했다. 이는 반드시 철회하기 바란다. 구미시민의 정서가 어느 방향인지 충분히 여론에 귀를 기우려주면 좋겠다.
미국 남북전쟁 시 남군은 북군에 패배했다. 그러나, 북군에서는 남군의 총사령관인 리장군의 공덕비를 세워주는 미덕을 보여주었다. 비록, 적군이었지만 군인으로서 그의 통솔력과 전략을 높이 평가했기 때문이었다.
새로 뽑힌 장세용 시장 당선인은 위의 사례를 참고하여 박정희 대통령의 위대한 업적인 새마을운동을 더욱 높이 평가하면 구미 시민으로부터 크게 환영받을 것으로 안다. 장세용 당선인의 용단을 기대하며 당선을 축하드린다.

구미발전을 기원하는 시민 김한기
중부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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