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인들의 생생한 의견 청취, 농업인과 행정간 소통의 장 마련
농업·농촌의 가치를 재정립하는 계기 기대
2018년 11월 21일(수) 14:04 [경북중부신문]
↑↑ ‘구미시 농업·농촌 발전 대토론회’가 지난 13일 농업분야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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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분야 각계각층의 다양한 의견 수렴을 통해 지역 농업 현실을 되짚어 보고 앞으로의 발전 방향을 논의하기 위한 ‘구미시 농업·농촌 발전 대토론회’가 지난 13일 선산출장소에서 장세용 구미시장, 강승수, 양진오, 윤종호, 송용자, 이선우 시의원, 농업인대표, 유관기관단체, 시정자문단, 관계공무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되었다.
이날 본격적인 토론회 진행에 앞서 올해 2월부터 8월까지 용역을 실시한 구미 대표농산물 발굴 연구 용역에 대한 결과 보고회와 현재 주요 현안으로 추진 중인 구미 공동브랜드 및 로컬푸드 추진 상황에 대한 설명회를 가져 농정분야의 주요 현안에 대한 참여자들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후 진행된 토론회에서는 참여자들은 현장에서 체감하는 농업 현실에 대한 건의사항을 발표하는 등 문제 해결에 대한 대책을 요청했다.
이날 토론회에서 이재학 쌀전업농연합회장은 “구미지역의 경우 타 지자체에 비해 농업관련 시설물 설치시 규제가 강해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타 지자체와 비교해 손해 보는 일이 없도록 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기성 한국양봉협회 구미지부장은 “낙동강 둔치에 유채, 코스모스 등을 식재하여 시민들에게 힐링의 장을 마련해 주는 것은 물론, 관광자원화로 지역 경기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학수 선산농협 조합장은 “쌀 가격의 경쟁력 약화로 모 대학교에 공급이 중단되는 아픔을 겪었던 사실이 있다. 쌀 가격 경쟁력 확보 차원에서 쌀 판매에 따른 일정 정도의 가격을 보장해 주는 방안을 마련해 달라.”고 주문했다.
윤종호 구미시의원은 “일방적으로 지역 농산물을 도시민 또는 기업에 사달라고 요구할 것이 아니라 양측 모두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영찬 고아농협 조합장은 “구미의 대표브랜드가 없다는 것은 농민, 행정 모두에게 책임이 있다. 대표브랜드를 만들기 위해서는 반짝하고 말 것이 아니라 꾸준한 노력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이날 토론회는 참석자들의 생생한 의견을 직접 청취하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는 등 농업인과 행정 간 소통의 장을 통해 구미 농업·농촌의 가치를 재정립하고 민선7기 농정분야 추진방향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장세용 구미시장은 “토론회에서 나온 의견들을 바탕으로 보다 현실적인 농정 추진을 위해 노력할 것이며, 앞으로도 농업 관계 단체 및 기관 등과 적극 협의하고 개선방안을 모색해 더 이상 구미 농업이 홀대받는 농업이 아닌 대접받는 농업이 되도록 체질을 개선하여 항구적이고 지속가능한 농업·농촌의 기반을 다져감으로써 농업인들이 안심하고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본격적인 토론회에 앞서 정병연 농업경영인 구미시연합회장은 지난 4일 금오산대주창에서 열린 의성 농산물직거래장터와 관련, “지금껏 지역 농산물 판매를 위해 주말에 금오산대주차장을 이용하려 했지만 한 번도 허용되지 않았는데도 불구하고 이번에 타 지역농산물을 판매하기 위한 행사에 허용된 것은 심각한 문제가 있고 또, 이 문제를 지적하기 위해 장세용 구미시장을 면담하는 과정에 장 시장이 자리를 박차고 나간 것은 ‘소통’을 강조한 평소 말과 행동이 너무도 다르다.”며 불만을 토로하고 “장 시장과의 토론은 무의미하다”며 곧바로 자리에서 일어나 퇴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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