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왕벌 생산 탁월한 노하우 갖춘 김해식씨, "기술 전수 할 교육시설 마련 절실"
타 지자체에 갖춘 꿀농축기·화분반죽기 등 시설 지원은 필수
2019년 05월 02일(목) 11:41 [경북중부신문]
ⓒ 경북중부신문
“벌도 소, 돼지, 닭 등 다른 가축처럼 축산업으로 등록되어 있는 만큼 구미시로부터 합당한 지원을 받을 수 있어야 합니다.”
선산읍 교리가 고향이며 현재, 고아읍에서 양봉업에 종사하고 있는 김해식씨.
김해식씨는 지역 양봉업 종사자 중 양봉 기술에 있어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로 뛰어난 노하우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정평이 나있다. 특히, 김씨는 여왕벌 분양에 있어서 탁월한 기술을 발휘하고 있으며 그가 생산한 여왕벌은 우수성을 인정받아 일일 평균 300∼400개가 전국적 양봉업자들에게 납품 또는 판매되고 있다고 한다.
고아읍 낙동강변에 마련된 김씨의 일터(벌통 270여통)에는 정년퇴직후 양봉에 관심을 갖고 시작한 분들이 수시로 방문, 양봉 기술 노하우를 전수받기 위해 작은 것 하나하나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고 한다.
김해식씨는 “지역 양봉업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행정기관인 구미시의 적극적인 지원과 양봉 기술을 전수할 수 있는 교육공간이 반드시 마련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씨는 인근의 상주시, 군위군, 칠곡군 등이 양봉업 농가에 지원해 주는 것에 비해 구미시의 관심과 지원은 미흡한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구미 인근의 상주, 군위, 칠곡 등은 양봉업자들에게 꼭 필요한 꿀 농축기나 화분반죽기 등을 갖추고 있는 반면, 구미시에는 이런 시설이 없어 양봉업자들이 많은 불편을 초래하고 있다는 것이다. 또, 지역내에서도 소, 돼지 등 가축사육농가들 비해 상대적으로 양봉업 농가에 지원해 주는 것도 극히 미미한 수준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실례로 가축 농가들의 경우 농협 등에서 저렴한 가격으로 사료를 공급해 주고 있지만 양봉의 경우 벌의 사료라고 할 수 있는 설탕에 대한 지원이 없어 양봉농가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이다. 20여년전 설탕 15kg이 4천원 했다면 지금은 1만원 이상으로 인상되었음에도 꿀 가격은 그때나 지금이나 별반 차이가 없고 이는 곧, 양봉업 농가의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 여왕벌 생산에 탁월한 노하우를 가지고 있는 양봉인 김해식씨
ⓒ 경북중부신문
또, 김씨는 양봉과 관련된 뛰어난 기술 노하우를 전수해 줄 수 있는 교육장 시설(공간)도 마련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즉, 양봉에 관심 있는 분들을 대상으로 기술 노하우를 전해주고 싶어도 마땅한 교육장이 없어 지금으로서는 당사자들이 직접 양봉현장에 방문하지 않으면 불가능한 형편이라고 것이다.
한편, 김해식씨는 “현재, 구미시 관내에서 양봉업에 300여명이 종사하는 만큼 행정기관인 구미시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만 이루어진다면 타 지역에 비해 우수한 꿀을 생산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충분한 경쟁력도 갖출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부신문 기자 “새 감각 바른 언론” - Copyrights ⓒ경북중부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