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자원 전 구미시청 국장, 죽음교육전문가로 제2의 삶
`죽음은 곧, 편안한 삶의 마무리 단계'
2019년 07월 24일(수) 14:58 [경북중부신문]
↑↑ 김자원 전 구미시청 국장이 우리들에게 아직 생소한 ‘죽음교육전문가’라는 자격증을 취득한 후 주변 이웃들에게 ‘죽음을 생각하는 삶’에 대해 전달하고 있다
ⓒ 경북중부신문
“죽음은 곧, 삶의 완성으로 어떤 죽음을 맞을 것인가를 고민한다면 앞으로 남은 인생을 의미 있는 삶으로 변화시킬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들에게 아직 생소한 ‘죽음교육전문가’라는 자격증을 취득한 후 주변 이웃들에게 ‘죽음을 생각하는 삶’에 대해 전달하고 있는 김자원 전 구미시청 국장.
김 전 국장은 한국싸나톨로지협회가 지난 해 8월부터 올 6월까지 고려대학교 평생교육원에서 개설한 죽음교육전문가과정을 수료하고 자격증을 취득한 후 ‘남은 인생을 의미 있는 삶으로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에 대해 주위에 전달하며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다.
김 전 국장은 Well dying(두려움 버리기)가 요즈음 세간에 화제가 되고 있는 것과 맞물려 “노령화가 심화되고 사회 경제적으로 여유로움과 물질의 풍요 속에 사는 현대인들은 삶의 질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나아가 건강하게 오래 살고 싶은 것이 모든 사람들의 로망”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막상 말기 질환에 직면하는 개인들을 보면 또 다른 측면을 발견하게 되고 자기모순에 빠져있거나 아니면 가족들의 사회적 체면, 자손으로서의 책무에 집착하다보면 정작, 극도의 고통중에 있는 환자의 관점에서의 고려는 없다고 지적했다.
김 전 국장은 “죽음에 대한 논제는 죽음이후의 문제보다는 살아있는 한 인간의 인간다움, 즉 품위 있는 마무리를 위해 어떻게 살아야 하고, 가족들은 돌볼 것이며, 의료진은 이들을 케어 할 것인지 심도 있는 논의가 되고 실천되어야 하는 문제”라고 말했다.
또, 대다수 사람들은 죽음이라는 논제 자체도 금기시 하며, 때에 따라 죽음에 대하여 부인하며 살다가 죽음을 면전에 맞이하고야 비로소 포기하고 수용하며 받아들인다는 것이다.
물론, 죽음은 불안한 사건이고 그 공포는 너무나 압도적이기 때문에 모르는 척, 나와는 상관없는 사건으로 간주해 버리는 경향이 있지만 막상, 죽음에 직면하면 얼마 남지 않은 시간에 많은 생각과 후회만 남는다고 말했다.
김 전 국장은 간디 수상의 ‘내일 죽을 것처럼 살고, 영원히 살 것처럼 공부하라’는 말처럼 삶은 사는 동안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하고 의미 있는 삶이 어떤 것인지 생각하며 살아야 하며 생명이 다할 때까지 나만의 무엇을 이루어가는 마음으로 살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전 국장은 결국, 죽음 이야기는 죽고 난 다음 이야기이기보다는 지금 현재, 어떻게 살아야 할지를 더 많이 배려하며 어떻게 삶을 마무리 할지를 스스로 판단하고 선택하여 행하느냐하는 삶의 현장의 지식을 다루는 것이라고 말했다.
죽음교육전문가라는 제2의 삶을 살고 있는 김자원 전 국장은 최근 시니어클럽 회원들을 대상으로 금기시 되어 있는 ‘죽음이 아니라 죽음 이전에 어떤 삶을 살아야 후회 없는 삶이 되는지’에 대해 전달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앞으로도 기회가 되면 많은 분들에게 후회 없는 죽음에 대해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김자원 전 국장은 “죽음에 대한 두려움은 하루하루 후회 없는 삶을 살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면 삶을 마무리할 때 자연스럽게 받아들여 질 것”이라며 “내일이 마지막이라는 생각을 갖고 열정적으로 삶을 살아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임주석 기자 scent1228@naver.com “새 감각 바른 언론” - Copyrights ⓒ경북중부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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