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오공과대학교 학생들이 등반도중 부상을 당한 시민을 구조해 화제가 되고 있다. 금오공대에 따르면 “금오공대 산악부 학생을 비롯한 대구·경북학생산악연맹 소속 학생들이 조난 위기 등반객을 발견해 구조했다”고 지난 23일 밝혔다.
화제의 주인공은 금오공대 이한길(건축학과·3), 김승환(산업공학부·2), 장성동(신소재공학부·3), 김수현(기계시스템공학과·3), 정보균(메디컬IT융합학과·1) 학생. 이들은 지난달 18일 하계 장기 훈련을 위해 9박 10일간의 설악산 등반을 마치고 하산하던 중, 발과 다리 등의 심한 통증으로 움직이지 못하고 있던 시민 김재찬(64세·인천 거주)씨를 구조했다.
당시 금오공대 산악부 부장 이한길 학생과 김승환 학생이 선두로 하산하다 최초로 김씨를 발견했고, 의료장비를 지참하고 있던 장성동 학생 및 연맹 대원들에게 연락해 응급조치를 취할 수 있었다.
이 같은 미담은 김재찬 씨가 금오공대 총장실로 편지를 보내면서 알려지게 됐다. 김재찬 씨는 편지에서 “몸을 움직일 수 없어서 뙤약볕 아래에서 고통을 감내하고 있던 중 기적과도 같이 금오공대 학생들을 만나 응급조치를 받아 무사히 하산할 수 있었다”감사 인사를 전했다.
응급조치를 담당한 이한길 학생은 “예기치 못한 사고에 적잖이 당황하고 힘드셨을 시민분이 저희들의 작은 행동을 칭찬해주셔서 오히려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안현근 기자 doiji123@hanmail.net “새 감각 바른 언론” - Copyrights ⓒ경북중부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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