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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산샛강, 백조의 호수되다!
1천여 마리 큰고니, 구미샛강서 월동
구미시, 천연기념물 보호 위한 큰고니 관계부서 회의 개최
2022년 01월 12일(수) 10:58 [경북중부신문]
 

↑↑ 지산샛강에서 월동하는 큰고니가 현재 1천여 마리로 매년 그 수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경북중부신문
 구미시는 지난 5일 구미시청 3층 상황실에서 큰고니 월동지 관련 9개 부서 및 조류생태 전문가인 박희천 경북대학교 명예교수 등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큰고니 보호를 위한 관계부서 회의를 개최했다.
 지산샛강에서 서식하는 철새 중에서 다수를 차지하는 큰고니(백조, Swan)는 기러기목 오리과에 속한 새이며 온몸이 순백색이어서 백조(白鳥)로 불리기도 한다. 어원은 하도 고와서 고운사람(고은이-고니) 의미가 있으며, 서양 덴마크 동화 ‘안데르센 미운오리 새끼’와 러시아 발레 ‘차이코프스키 백조의 호수’로 우리에게 매우 친숙한 철새이다.
 북부유럽과 시베리아에 주로 서식하며, 10월경 우리나라와 일본 등으로 남하하여 3월초 북상하는 겨울철새이며 문화재청 천연기념물, 환경부 멸종위기종 2급으로 보호되고 있다. 구미를 찾아와 월동하는 고니의 숫자는 2004년 10여 마리에서 2012년 264여 마리, 2018년 806여 마리, 2022년 1월 현재 1천여 마리로 그 수가 매년 증가하고 있다.
 구미시는 이러한 고니를 보호하기 위해 월동지인 지산샛강의 낚시바늘 제거 등 정화활동, 고구마 등의 먹이주기, 전염병 예방을 위한 폐사체의 조류독감 검사 등 고니의 안전한 월동을 위해 지속적인 예찰활동을 실시하고 있으며 구미시청 환경정책과 외 6개 부서, 한국농어촌공사 구미지사, 한국전력공사 구미지사 등 총 9개 관계기관 협의를 통해 생태환경에 대한 자문 등 고니 보호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논의했다.
 아울러, 개체수가 많이 감소했지만, 해평습지를 찾아오는 천연기념물인 두루미(학)도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겨울철새 중의 하나로 생태환경의 보존이 절실하다.
 동양에서는 두루미(학-鶴)을 장수하는 동물로 여겨 자연숭배의 대상이 되기도 했으며 고구려 무덤의 벽화에 등장할 정도로 원시신앙과도 관련이 있다. 특히, 조선시대 두루미는 선비의 고고한 기상을 상징하는 동물로 벽과 창문, 병풍, 베갯머리, 선비의 문방구 등에 그리거나 수를 놓아 장식할 정도로 사랑받았다.

ⓒ 경북중부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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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류생태환경연구소장인 박희천 경북대학교 명예교수는 “지산샛강은 근대 물길의 변화와 퇴적작용, 인위적인 낙동강 정비사업 등으로 생겨난 우각호(소뿔모양의 호수)로 생태가 잘 보존된 우수한 습지 환경을 간직하고 있으며, 기후 등의 자연환경 변화로 고니 주요서식지가 낙동강 하구에서 낙동강 중류인 구미의 지산샛강과 낙동강 해평습지로 변화하고 있다. 이를 잘 유지관리 및 보호 한다면 우리나라 최대 고니 월동지가 될 가능성이 매우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한편, 구미시에서는 지산샛강 등의 습지 보존계획을 수립하고 생태환경을 개선하여, 겨울철새 큰고니(백조)와 두루미(학) 등 생태자원을 활용한 관광프로그램을 개발해 나갈 예정이며 구미를 생태자연환경 문화와 첨단산업이 조화롭게 발전하는 도시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임주석 기자  scent122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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