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원격
종합 속보 정치 구미1 구미2 김천 칠곡 공단.경제 교육 사회 행사 이슈&이슈 문화 새의자 인물동정 화제의 인물 기관/단체 사설 칼럼 기고 독자제언 중부시론 기획보도 동영상뉴스 돌발영상 포토뉴스 카메라고발 공지사항 법률상식
최종편집:2026-08-10 오후 03:59:30
전체기사
커뮤니티
공지사항
뉴스 > 기고 +크기 | -작게 | 이메일 | 프린트
추가접종 - 부스터 샷
이강룡(본지 논설위원)
2021년 11월 23일(화) 17:05 [경북중부신문]
 

↑↑ 이강룡(본지 논설위원)
ⓒ 경북중부신문
요즈음 가끔 필자는 엉뚱한 생각을 해 볼 때가 있다. 세종대왕께서 지금 우리나라에 오시면 어떤 생각을 하실까. 언어가 얼마쯤 소통이 되실까. “사람마다 쉽게 익혀서 날로 씀에 편안하게” 하기 위하여 한글 자모 스물여덟 글자를 만드셨는데 현재 우리의 언어 상황을 보신다면 어떤 생각을 하실까.
맞춤법이란 헌법이나 법률처럼 ‘법을 만들어 여기에 따르지 않으면 처벌한다’는 강제 규정이 아니다. 언중(言衆)이 사용하는 언어 현상을 정리하여 만든 규정이다. 그러므로 눈만 뜨면 우리가 사용하는 낱말들도 많은 사람이 사용하면 그것이 법이 되는 것이다.
요즈음 우리 언어 현상은 너무 심한 것 같다. 꼭 외국어 내지 외래어를 사용하지 않아도 될 자리에 생소한 외국어를 사용하여 우리의 언어 현장이 혼탁해지고 있는 것 같다. 그냥 쉽게 눈에 들어오는 낱말들을 몇 개 들어 보기로 하자. “무빙워크, 페키지투어, 슈트게임, 허니문, 셀프 체크인, 스톱오버, 워케이션, 트레킹 ……” 예로 들자면 한정이 없다. 이와 같은 외국어 내지 외래어들이 아무 거리낌 없이 마구 생짜백이로 우리 언어생활 속에 뛰어들어 쓰이고 있다. 제목으로 든 ‘부스터 샷’ 또한 마찬가지이다. ‘추가접종’이라 하면 안 되고 꼭 ‘부스터 샷’이라 해야 할 이유라도 있는 것인가를 정부 당국에 묻고 싶다. 신문에서는 부스터 샷이라 써 놓고 괄호를 쳐서 추가접종이라 표시해 놓는다. 이해력이 낮은 구독자를 위한 배려이다. 그냥 ‘추가접종’이라 했으면 이런 현상은 없어도 될 일이 아닌가.
우리 젊은이들이 가요나 체육을 비롯한 문화계 각 부문에서 세계를 주름잡고, 세계 최고 인기 드라마 10위 안에 세 편이 우리나라 작품이 차지하고 있으며, 세계 경제 교역 규모 10위를 넘나드는 자랑스런 나라가 되었음에도 아직도 무언가 우리말을 쓰는 것은 없어 보이고 외국어를 얹어야 있어 보이는가. 외국에 나가 ‘코리어’에서 왔다 하면 그 나라 원어민이 곧장 ‘감사합니다’라는 우리말 인사가 나오는 나라가 되었는데도 아직도 우리 것은 좋지 않은 것, 뒤떨어진 것이란 사고에서 벗어나지 못한 열등의식에서 비롯된 현상은 아닌가. 세계 우수 글자 겨루기 대회가 열릴 때마다 ‘최우수 글자’의 자리를 한글이 도맡아놓고 차지해도 우리 글자는 볼품없다는 우리 것 경시 풍조를 버리지 못한 데서 기인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굳이 모든 말을 순수 우리말, 우리글로 바꾸어 쓰자는 것은 결코 아니다. 예를 들어서 ‘코너킥’을 ‘모서리 차기’로 고쳐 쓰는 등의 국수주의 또한 세계 문화의 흐름에 역행하는 것이니, 그것 또한 열등의식 못지않게 나라에 해로운 사고방식이다. 세계적 언어 마당에서 공인된 것은 얼마든지 널리 사용하여 우리의 언어생활을 풍성하게 하되 생소한 외국 언어를 가공도 하지 않고, 쓰지 않아도 되는 자리에 생각 없이 마구 구기박질러 넣는 일은 우리의 말 자리를 혼탁하게 하는 것이니 좀 신중히 하자는 것이다.
나라의 언어 정책을 담당한 공무원이나 지도자급에 있는 많은 사람들, 직접 새 말을 만드는 자리에 있는 각계각층의 전문 분야에 종사하는 사람들, 새로운 물건이나 기계를 만들어 내는 기업 등에서 새로운 이름이 필요할 때는 실용성이 높고 아름다운 우리말, 글을 창출하는 데도 깊이 고민한다면 우리 말, 글의 자리가 한결 아름답고 풍성해지지 않을까 생각해 보는 것이다.
이강룡(본지 논설위원)
중부신문 기자  
“새 감각 바른 언론”
- Copyrights ⓒ경북중부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경북중부신문 기사목록  |  기사제공 : 경북중부신문
 
이전 페이지로
실시간 많이본 뉴스
 
구미상공회의소, ‘2026 갤럭
박비주와 좋은사람들, 구미장복에
칠곡군, 북삼오평 일반산업단지
구미시, 지방세입 체납관리단 '
구미성리학역사관, 2026 하반
안전보건공단 경북지역본부, 온열
안전보건공단 경북지역본부, 관내
대구 동구 프리미엄 요양시설 '
경북보건대학교, 재직간호사 대상
칠곡군, 경북미래교육지구 사업
최신뉴스
 
경북경총 중장년내일센터, 대구-
안전보건공단 경북지역본부, 온열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경북서부지부
구미시가족센터, 다자녀·초등 맞
구미시, 미래 성장동력 국비 확
구미시, 소비자 참여형 품평회
구미교육지원청, 학교급식 조리종
구미도시공사, 경북 상반기 지방
경북보건대학교, ‘노인돌봄 생활
8개 읍·면 찾아가는 순회 예선
경북보건대학교, 유한킴벌리 퇴직
구미대 - 경찰항공대 참수리 헬
구미시, ‘초등방학 틈새돌봄’
구미시, 취약계층 대상 폭염 대
구미시, 워킹맘 힐링 프로그램
칠곡사랑의집 무료급식소서 국자
칠곡군의회, 윤리심사자문위원회
정희용 국회의원, 고령군 국민의
‘2026 구미푸드페스티벌’ 로
구미시, 행안부 ‘2026년 햇


회사소개     광고문의     제휴문의     이메일주소 무단수집 거부     개인정보취급방침     찾아오시는 길     청소년보호정책     구독신청     기사제보
 상호: 경북중부신문 / 사업자등록번호: 513-81-30450 / 주소: 경북 구미시 송원서로 2길 19 / 발행인.편집인: 김락상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임주석
mail: scent1228@naver.com / Tel: 054-453-8111,8151 / Fax : 054-453-1349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북아00367 / 등록일 : 2015년 5월 27일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천요강을 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