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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태초교, 통학구역 조정 "말썽"
교육청, "학부모 의견 청취하면 일 추진 불가능하다"
2005년 11월 08일(화) 05:21 [경북중부신문]
 
학부모 "의견수렴 했다면 반발 없었다"

 “모든 학부모들의 의견을 청취하면 업무 추진 자체가 불가능하다.”
 구미교육청이 (가칭)오태동부초등학교(이후 오산초교) 통학구역을 조정하는 과정에서 해당지역 학부모들의 의견을 전혀 고려하지 않아 반발을 사고 있다. 오산초교는 현재 과밀학급인 오태초교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내년 3월 개교를 목표로 마무리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다.
 문제는 통학구역을 조정하는 과정에 있어 혹시라도 발생할 수 있는 민원을 예상해 해당지역 학부모들에게 추진과정을 전혀 알리지 않았다는 점이다.
 구미교육청이 통학구역 조정안으로 계획하고 있는 내용은 신한그린아파트를 오산초교로 포함시키는 안과 늘푸른 아파트를 오산초교로 포함시키는 안이다.
 이 과정에 있어 신한그린아파트 대표들은 기존의 학교(오태초교)와 비교했을 때 2백미터 이상 더 멀어질 뿐 아니라 학교 앞 도로(남구미 IC 방향)를 이용해 출퇴근하는 차량들로 인해 교통사고의 위험이 가중된다며 오산초교로 통학구역이 조정되는 것을 반대했다.
 또 늘푸른 아파트 대표자들 역시 오산초교로 통학구역이 조정될 시 거리는 별 문제가 되지 않지만 내리막 도로에 마련된 교통신호로 항상 사고의 위험이 내포되어 있다며 반대의 입장을 강하게 피력했다.
 신설학교와 맞물려 학교 통학구역 문제가 이처럼 논란이 되고 있는데는 무엇보다 행정기관인 교육청의 안일한 행정업무 자세가 원인을 제공하고 있다고 학부모 대표들은 입을 모았다.
 사전에 통학구역에 대해 학부모 대표들과 논의했다면 문제가 더 복잡해 졌을 것이라는 교육청 관계자의 말은 도저히 납득되지 않는다는게 중론이다.
 신설학교 설립 논의가 제기될때부터 통학구역 현황을 지역민들과 충분한 논의했다면 학부모들이 요구하는 문제점들 가운데 상당수는 해소될 수 도 있었을 것이라고 학부모 대표자들은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지역 시의원인 허복 의원은 오태초등학교 통학구역 조성안에 앞서 늘푸른 아파트 주민들이 요구한 교통신호등 앞 육교설치건과 신한아파트 주민들이 요구한 교통시설물 확충, 방범초소 설치 등은 관계기관과 협의를 통해 추진이 될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허 의원은 통학구역 조정을 추진하면서 지역 주민들과 충분한 논의가 이루어지지 않은 것에 대해 교육청 관계자를 질타했다.
 또 김석호 경북도의원은 “신한그린아파트나 늘푸른 아파트 주민들이 오산초교로 통학구역를 조정하는 것을 반대한다면 굳이 포함시킬 것이 아니라 제외하고 추진하는 방안도 고려해 볼 만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김 의원은 이같은 안을 제시하는 이유로 “오산초교 부근은 앞으로도 개발의 여지가 많이 있지만 오태초교 부근은 없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볼 때 두 지역을 제외해도 그렇게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 오태초교 통학 구역 조정안은 지역민의 의견을 좀 더 수렴한 후 2-3일내로 결정하기로 했다.     〈임주석 기자〉
관리자 기자  seok@ikw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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