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예 회복은 물론, 구미 발전을 위해 다시 한번 뛰겠습니다.”
오는 6월 실시되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 다수의 전직 의원들이 출사표를 던져 눈길을 끌고 있다.
이번 선거에 출마하는 전직 의원은 허복 전 구미시의회 의장(60년생), 김정곤 전 구미시의원(65년생), 홍난이 전 구미시의원(72년생), 김지식 전 경북도의원(69년생), 박세채 전 구미시의원(61년생), 이정임 전 구미시의원(58년생), 이명희 전 구미시의원(61년생), 이갑선 전 구미시의원(63년생) 등 8명이다.
4년 전 구미시장 선거에 출마했다 고배를 마신 허복 전 구미시의회 의장이 오랜 와신상담 끝에 이번 선거에서 광역의원 구미3선거구(지산동, 신평1, 2동, 비산동, 공단동, 광평동)에 도전장을 던졌다.
이 선거구는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지난 달 14일 발표한 선거구 획정으로 광역의원 1명이 증원됨에 따라 확정된 선거구로 허 후보가 지난 구미시의원 의정활동을 한 상모사곡동, 임오동과 다른 지역구라 할 수 있다.
이로 인해 이 지역구의 경우 지역 정서를 대변하는 국민의힘 공천을 받으면 무투표 당선도 예상되었지만 홍난이 전 구미시의원과 김정곤 전 구미시의원이 무소속 출마를, 또 더불어민주당에서 추가 공모를 통해 허심덕 후보를 공천함에 따라 광역의원 선거구 중 가장 경합이 예상되는 선거구로 급부상했다.
김정곤 전 구미시의원도 무소속으로 광역의원에 도전장을 냈다. 김 후보는 “현재, 출마를 선언한 후보 중 진정으로 지역민을 대변하는 후보가 없고 특히, 국민의힘 공천을 받은 허복 후보는 이 지역과 전혀 무관한 인물로 정서상 지역민들로부터 인정받기 어렵다.”며 자신이 진정한 지역 일꾼임을 강조했다.
또, 구미시의원을 사퇴하고 무소속으로 등록한 홍난이 후보 역시, 지난 4년간 지역을 위해 활동한 의정활동을 바탕으로 국민의힘 후보에게 지역을 맡길 수 없다는 밝히며 출사표를 던졌다.
이처럼 광역의원 선거구 중 가장 핫한 선거구로 부상한 구미 3선거구는 앞으로 남은 선거 운동 기간 동안 허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및 무소속 후보들의 추격을 물리치고 지역민의 표심을 적극적으로 공약하는가에 따라 당선 유무가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기초의원 라선거구(지산동, 신평1, 2동, 비산동, 공단동, 광평동)의 더불어민주당 공천을 획득한 김지식 후보는 4년전 이 지역에 광역의원으로 출마, 낙마한 경험이 있지만 이번에 2명을 선출하는 기초의원 선거에서는 당선을 확신하고 있다.
기초의원 나선거구(선주원남동)의 국민의힘 공천을 획득한 박세채 후보는 구미시의회 재선의원 출신으로 이번 선거에서 명예회복을 노리고 있다. 의원 정족수는 2명이지만 같은 당 김낙관 후보가 기호 가를 받고 더불어민주당 어상훈 후보가 단수 공천됨에 따라 당선을 확신할 수 없지만 선거 기간 동안 최선을 다해 지역민의 표심을 얻겠다는 전략이다.
기초의원 가선거구(송정동, 형곡1, 2동, 원평동)에 무소속으로 출사표를 던진 이정임 후보는 구미시의회 재선의원으로 당초, 이번 선거에서는 국민의힘 광역의원으로 공천을 신청했다가 경선 없이 타 후보로 공천이 확정됨에 따라 기초의원으로 선회한 경우다.
이 후보는 비록 무소속으로 출마하지만 지난 대선 과정에서 확장한 표심을 바탕으로 지역민들에게 당당하게 심판 받겠다며 지역 곳곳을 누비고 있다.
기초의원 사선거구(고아읍)에 국민의힘 공천을 받은 이명희 후보는 구미시의원 출신으로 명예 회복 및 지역 발전을 위한 마지막 봉사의 기회로 알고 출마했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당초, 광역의원을 희망했지만 당 방침을 수용해 기초의원을 변경했고 지난 선거에서 빼앗긴 의석을 확보하는데 모든 역량을 다해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입장이다.
기초의원 가선거구(송정동, 형곡1, 2동, 원평동)에 국민의힘 후보로 공천이 확정된 이갑선 후보는 구미시의원 출신으로 지역민들에게 삭발 투쟁 여성의원으로 각인되어 있다.
이 후보는 지난 2011년 국책사업인 ‘국제 과학비지니스벨트를 충청권으로 유치한다’는 움직임이 감지되자 유치 지역 변경을 요청하며 강한 의지의 표명으로 삭발 한 것이다.
한편, 전직 의원 8명이 이번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가운데 과연 어느 후보가 살아 의회에 입성할지에 대해 지역민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임주석 기자 scent1228@naver.com “새 감각 바른 언론” - Copyrights ⓒ경북중부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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