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회 회장배 전국실업검도선수권대회 ‘개인전 우승’
“구미시•구미시체육회의 적극적인 지원” 감사
2022년 05월 17일(화) 15:27 [경북중부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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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청 검도팀(감독 이신근) 이강호 선수가 또, 한번 한국 검도계에 ‘이강호’라는 이름을 확실하게 각인 시켰다.
이강호 선수는 지난 5월 13일부터 16일까지 청양군민체육관에서 열린 제7회 회장배 전국실업검도선수권대회에서 개인전 우승을 차지하며 구미시 검도 위상을 더 높였다.
총 126명의 선수가 출전한 개인전은 참가 선수 전원이 단별 구분 없이 진행되는 경기로, 이강호 선수는 결승전에서 만난 인천시청 박효준 선수를 손목치기 한판으로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개인전에 출전한 이강호 선수가 우승하는 것은 이제는 놀라운 일이 아니면서도 놀라운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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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호 선수가 지금까지 달성한 성적을 볼 때 우승은 당연한 일이지만 올해 45세라는 나이를 고려한다면 도저히 납득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대학을 졸업하고 실업팀에 입단하면 선수들은 보통 24세 정도이며 3~4년 정도 실력을 갈고 닦으면 최전승기를 맞게 되는 것이 일반적인 상식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강호 선수는 자신보다도 20살 가까이 어린 선수들과 시합을 하지만 결코 밀리는 것이 없이 아직도 최정상의 위치에서 꿋꿋하게 자리를 지키고 있다.
이강호 선수는 코로나로 대회가 취소 또는 연기되는 가운데 지난 4월 초 개최된 제26회 춘계 전국실업검도대회에서도 개인전(6단부 이상) 준우승과 단체전 3위 입상에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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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혹을 훨씬 넘긴 나이에도 불구하고 최고의 기량을 펼치고 있는 이강호 선수는 20여 년간 구미시청 검도팀 선수로 활약하면서 각종 전국대회에서 130여 회 이상 입상했고 이 중 우승만 30여 회 이상 기록했으며 국내 검도선수 중 최초로 연금을 수령하는 유일한 선수이다.
이강호 선수는 지난해 12월, 경북체육 발전에 이바지한 공을 인정받아 제56회 경북최고 체육상 시상식에서 최우선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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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강호 선수는 “구미시와 구미시체육회의 적극적인 지원과 이신근 감독님의 뛰어난 지도력, 훈련에 최선을 다해 준 동료선수들이 있었기에 오늘의 영광이 있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임주석 기자 scent1228@naver.com “새 감각 바른 언론” - Copyrights ⓒ경북중부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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