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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이기주의는 나라를 망친다 (객원편집위원 김한기 - 민산생활문화연구회장
 한 나라의 국력은 그 나라의 국민으로부터 나오며 그 국민은 나라의 번영을 위하여 단결하고 맡은바 사명을 다하여 상호간의 신뢰를 구축함으로 국가의 힘을 만드는 원동력이 된다.
2003년 11월 24일(월) 04:08 [경북중부신문]
 
 그러나 오늘날 우리 사회는 집단이기주의가 팽배하여 나라 발전의 저해하고 국민 상호간에도 불신이 확산되고 있다.
 국익과 민족의 장래를 위해 양심적으로 의사 결정을 해야할 국회는 당리당락과 수의정치로 횡포를 부리며, 노사의 극한 대립은 기업을 질식시키고 있다.
 노사 분쟁으로 병든 기업은 외국으로 이전 개업함으로써 국내 일자리는 줄어들고, 후폐업 사태가 홍수처럼 불어남으로 젊은 실업자가 급증하고 있으나 이에 대책을 시급히 마련해야 할 정부에서는 미온적 태도를 보이며 국민의 대변 기관인 국회에서는 당쟁만을 일삼고 있으니 이것 또한 집단이기주의가 아닌가 한다.
 그 결과 한국을 찾아오던 외국기업은 다른 나라로 눈을 돌리고 이미 와 있는 외국 기업마저 철수를 계획하고 있다 하니 집단 이기주의가 나라를 망친다는 사실이 뚜렷이 드러나는 듯 싶다.
 집단 이기주의는 4.19 이후 유행가처럼 번지기 시작하여 6.29선언 이후 민주화란 미명아래 극치를 이루더니 이제와서는 집단의 힘에 의하여 국책 사업마저도 흔들리고 있으니 한심하다 못해 실망스럽기까지 하다 .
 노사 분규의 양상을 보면 한 치의 양보도 없이 극한 대립으로 손해를 볼때까지 본 다음 타결되는 경우가 거의 대부분이다. 삼성그룹은 노사 분규가 없는 우리나라의 모범 기업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평소 노동자의 복지에 초점을 맞추어 합당한 대우를 해주기 때문이다.
 남의 입장에 서서 남을 생각하는 여유로움이 없는 세상에서는 때로는 엉뚱한 방향으로 비뚤어진 사고를 하게 마련이다 .
 두 마리의 산양이 외나무 다리위에서 만났다. 산양은 뒷걸음을 칠 수 없고 외나무다리이고 보니 스쳐 지나갈 수도 없다 .
 그런데 자연은 이들 짐승에게 지혜를 주고 미덕을 가르쳐주었다. 어느 한 쪽이 무릎을 꿇고 엎드리자 다른 한 쪽이 뛰어넘어 두 마리 모두 무사히 건널 수 있었다.
 이것은 집단 이기주의에만 현안이 된 우리 인간에게 양보의 미덕을 가르쳐 주는 하나의 우화다.
 부드러운 것이 강한 것을 이기고 약한 것이 센 것을 이긴다는 천리를 알아야 한다 .
 우리 인간에게는 칠정(七情)이 있는데 자기의 감정을 억누르고 조절하는 것을 화(和)의 정신이라 한다 .
 사리에 맞지 않은 이기적인 집단행동은 나라 발전에 결코 도움을 주지 못한다.
관리자 기자  seok@ikw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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