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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지역, 고교평준화 여론 부상
구미 평준화준비위 설문, 80% 찬성
2005년 11월 15일(화) 04:56 [경북중부신문]
 
학부모·교사 “사교육비 감소, 고교 서열화 해소”

 구미지역 일부 시민단체와 고등학교가 사교육비 부담 경감과 교육발전을 이유로 고교평준화 요구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가운데 한 시민단체의 설문조사결과 대상자의 80%가 고교평준화를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나 향후 결과에 귀추가 주목된다.
 ‘구미지역 고교평준화를 위한 구미교육공동체 준비위원회’(이하 ‘구미 평준화준비위’)가 지난 6월15일부터 9월15일까지 3개월간에 걸쳐 구미지역 학부모, 교사, 학생(중·고등학생) 1,23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구미 고교평준화 의견조사’ 결과에 따르면 설문조사 대상자의 79.5%(983명)가 구미지역 고교평준화에 찬성하는 입장을 나타냈다.
 이 조사에 따르면 평준화 정책에 대한 찬성비율은 △중학생 △학부모 △교사 △고등학생 순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중학생 응답자의 86.5%, 학부모 응답자의 84.3%, 교사 응답자의 75.3%, 고등학생 응답자의 62.1%가 찬성 응답한 것으로 나타나 당장 입시의 겪고 있는 중학생들과 학부모들이 평준화를 적극적으로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 학부모의 경우 사교육비 부담이 높을수록 평준화에 찬성하는 정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나 고교 입시를 위한 사교육비 부담이 학부모들에게 큰 부담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등학생만을 대상으로 ‘구미지역에서 평준화를 실시했다면 지금보다 더 좋았을까’에 대한 설문 결과에선 전체 응답 고등학생의 54.5%가 더 좋았을 것이라고 응답했고, 같았을 것이라고 응답한 학생은 24.1%, 고교별로 고입시험을 치른 지금이 더 좋았다는 응답이 21.4%가 나와 학교별 선발고사에 의해 치러지는 현행 입시제도에 의해 학교를 진학한 학생들이 성적에 따라 서열화되어 있는 고등학교가 학생들에게 만족스럽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평준화 찬성의 이유로는 학부모는 사교육비 부담 경감을, 중학생은 중학교 내신경쟁으로 인한 어려움을, 교사와 고등학생들은 고교 서열화를 가장 중요한 이유로 들어 고교평준화를 찬성하는 이유가 현행 입시제도로 인해 발생하는 다양한 부작용을 극복할 수 잇는 대안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부모의 경우에는 △사교육비 감소(28%) △신입생유치과열(21.5%) △중학교 내신경쟁(21.3%)을 이유로 들었으며, 교사의 경우에는 고교서열화(72.3%) △중학교 내신경쟁(54.7%) △사교육비감소(38.7%)순으로, 중학생의 경우에는 △중학교 내신경쟁(49.5%) △고교서열화(38.5%) △신입생유치과열(25.95)을 이유로, 고등학생은 △고교서열화(49.6%) △중학교 내신경쟁(48.2%) △신입생유치과열(37.6%)순으로 평준화를 찬성하는 이유를 들었다.
 반면에 평준화를 반대하는 응답자들은 반대 이유로 학부모들은 자녀가 환경이 열악한 고등학교에 입학할 우려 때문에 반대하는 경우가 가장 많았으며, 교사와 고등학생 반대 응답자 중에는 지역의 우수한 인재를 육성해야 한다는 이유로, 중학생들은 고교간 경쟁이 심화될 수 있어서 반대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나 평준화 추진과정에서 극복해야 할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평준화 반대의견을 나타낸 학부모들은 이 밖에도 환경이 열악한 학교 배정에 대한 우려(36%), 중학교 학력저하우려(26.75)등을 이유로 들었으며, 교사들은 우수인재 육성 필요(42.2%), 중학교 학력저하(31.1%)를, 중학생들은 고교간 경쟁심화(27.7%), 중학교 학력저하(25.5%)를, 고등학생은 우수인재육성 필요(52.9%), 중학교 학력저하(33.7%) 순으로 평준화 반대 이유를 들었다.
 구미평준화 준비위는 이번 설문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구미지역 고교평준화 추진을 요구하는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시민서명운동, 공청회 개최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
 한편, 구미지역 일부 시민단체와 고등학교는 수년간 일부 중학교의 일방적인 고교 진학종용으로 인한 부작용 방지와 고교간 학력격차 해소를 위해 고교평준화를 도입할 것을 주장해 왔었다.       〈정재훈 기자〉
관리자 기자  seok@ikw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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