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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농민들도 “싸웠건만” 지난 23일, 결국 쌀 협상 비준안 국회 통과
 쌀 협상 국회 비준안 철회 문제로 지난주 전국 동시다발적으로 농민시위가 확산된 가운데, 지역 농민들의 분노도 끊이질 않았다.
2005년 11월 26일(토) 05:19 [경북중부신문]
 

ⓒ 중부신문

 (사)한국농업경영인 구미시연합회(회장 길상진)는 지난 21일 회원 40여명이 서울집회에 가담하고, 23일∼24일 이틀동안 한나라당 당사를 방문하는 등 비준안 철회를 강력히 촉구했다.
 또, 구미시 농민회 회원들은 지난 21일 구미시청 앞에서 천막 농성을 펼쳤으며, 23일에는 구미 톨게이트에서 도로점거 투쟁을 펼친 후, 시청 에서 3차 벼 야적시위와 함께 나락을 불사지르는 등 저지하는 경찰관과 강력한 몸싸움까지 벌어지기도 했다.
 그러나, 23일 오후 3시경 쌀 비준안 국회 통과 소식을 들은 일부 농민들은 시위 도중에 땅바닥에 주저앉아 고개를 떨구는 등 정부의 결정에 불만을 토로하기도 했다.
 이날 농민들은 “수입쌀이 몰려 들고 쌀시장이 개방되면 결국 농민 생존권마저 옥죄게 될 것이다.”, “그동안 쌀 농사에 한가닥 희망을 걸고 농사를 지어왔으나 이젠 포기할 때가 된 것 같다.”는 등의 야유소리가 끊이질 않았다.
 한편, 분노에 격한 한 농민은 고속도로에서 시너를 몸에 뿌리고 불을 붙이려다 경찰의 제지로 무산되는 등 과열된 행동으로 농민들의 심정을 드러내 보이기도 했다. 쌀협상 비준안 국회통과에 대해 김칠근 농민회장은 생존권 투쟁을 위해 지속적인 시위를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관리자 기자  seok@ikw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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