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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해성 루머 구미시 두번 죽인다
20만평 땅 안줘 LG가 파주갔다니…
2005년 11월 21일(월) 04:15 [경북중부신문]
 
 정부와 여당이 수도권 규제 완화를 위해 가속페달을 밟고 있는 가운데 음해성 루머가 구미시 전역에 퍼지면서 정비된 전열을 흐트러놓고 있다.
 “ 김시장이 엘지에게 20만여평의 공장부지를 주지 않겠다고 하자 할수 없이 엘지가 파주로 가게 되었다”거나 “ 4공단에 외국인투자 유치를 하면서 상대적으로 국내기업에 역차별을 조장, 엘지의 파주 이전이 시작되었다”는 식이다. 이러한 루머는 사실상 근거없는 낭설이다. 이처럼 근거없는 음해성 루머가 퍼지면서 내막을 알고 있는 경제인이나 정치인들은 루머의 진원지를 도지사 선거가 경쟁자적 관계인 상대방에 있거나 누군가가 악화된 정서의 화살을 되돌려 놓기 위한 고도의 전략이라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있다.
 사실, 지금도 4공단은 엘지가 원하기만 한다면 제공할 20만평의 두배를 웃도는 40여만평이 남아 있다.
 지난 2003년부터 분양에 들어간 107만평의 4공단은 10월 현재 49.5%가 분양되었고, 잔여분인 50여만평이 분양 대상자를 모집 중에 있다. “땅을 못팔아 혈안인 것”이 4공단이 처해 있는 상황이다.
 임대단지를 제외하고 나면 분양 여분이 없지 않느냐는 지적이 있을수 있으나, 임대단지 42만 평중 선조성된 3만평 중 분양된 면적은 1만6천평, 미조성된 39만평을 일반분양으로 용도를 변경하면 된다.
 더군다나 4공단은 국가 투지기관인 수자원 공사 소유로서 구미시장은 국가권력을 뛰어넘어 특정기업에게 “땅을 주라, 마라” 할만큼 절대적인 권력자의 위치에 있지도 않다.
 정부와 여당의 민심달래기용인 수도권 규제 완화 정책으로 김시장은 각종 음해성 루머에 시달리는 첫 번째 희생자가 되고 있는 셈이다. 여기에다 각종 민원 해결 과정에서 불이익을 당한 일부층의 감정 속에서 루머가 확대재상산 되면서 여론마저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는 형국이다.
 이에대해 범시민 대책위 관계자는 “ 수도권 완화 정책 철회를 위해 38만 시민이 똘똘 뭉쳐도 힘이 모자랄 판국에 음해성 루머가 침투하면서 내부분열을 조장하고 있다.”며 “ 유언비어를 확대 재생산하거나 편승하면 할수록 벼랑에 선 구미시는 결국 무너지게 될 것이다.”고 우려했다.
 한 중소기업인은 또 “ 루머가 사실이다면 도청정국까지 파헤치는 마당에 지금까지 왔겠느냐.”며 “ 4공단 분양 초기에 기업을 유치시키기 위해 혈안이 되던 시기와 맞물려 엘지 필립스 엘시디 7세대가 파주로 간 것만 보아도 루머의 앞뒤가 맞지 않다.”고 말했다.
 국제 무대에서 내로라하는 엘지, 일개 시장의 입김으로 좌지우지 될 기업이 엘지는 아니기 때문에도 루머가 음해성이라는데 이견이 없다.
관리자 기자  seok@ikw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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