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이상 살 수 없다는 진단을 받은 사람들이 마지막을 준비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일을 10년 넘게 해온 저자가 죽음을 접할 때마다 느꼈던 좌절과 절망, 환자들이 마지막을 준비하는 과정, 세상을 떠난 사람들이 남긴 여운 등을 차분한 필치로 써내려 갔다.
결혼을 두 달 앞두고 급성 위암 판정을 받은 스물여섯 살 아가씨의 이별, 자식들이 잘 돌보지 않아 외롭게 세상을 떠난 한 어머니의 이야기, 기독교 묘지에 묻혀야 하는 한 스님의 이야기, 모든 것을 용서하고 평화롭게 떠나는 한 여인의 마지막 순간 등 우리네 인생의 다양한 모습을 보여준다.
“삶을 누렸듯이 죽음도 누려라!” 더 이상 살 수 없다고 선고받은 사람들의 마지막 삶을 조금이라도 아름답게 떠날 수 있게 도와주는 일을 하고 있는 정토마을 비구니 능행스님의 외침이자, 메시지다.
그렇다면 어떻게 죽음을 누려야 하는가. 그것은 죽는 순간이 아니라 지금이 순간의 삶을 말한다. 바로 지금 잘 살아야 한다는 것, 잘 죽기 위해 잘 살아야 한다는 것이다.
실제로 그가 이 세상을 떠나보낸 사람들의 숱한 이별의 사연, 눈물과 감동의 에피소드로 이루어진 능행의 첫 책 《섭섭하게, 그러나 아주 이별이지는 않게》는 아프고 아리고 아쉬운 그들의 헤어짐을 통하여 지금 우리가 이 순간을 어떻게 살아야 할지 절실하게 깨우쳐주고 있다.
■ 지은이 소개
독립형 호스피스 정토마을을 세우고 더 이상 살 수 없음을 선고받은 사람들과 함께 어떻게 죽을 것인지, 그 마지막을 준비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일을 10년 넘게 해온 비구니 능행스님.
천여명이 넘는 죽음을 배웅하면서 그는 사람들에게 잘 먹고 잘사는 법이 아니라 잘 죽는 법을 가르쳐주어야 한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꼈다고 한다.
관리자 기자 seok@ikwb.co.kr “새 감각 바른 언론” - Copyrights ⓒ경북중부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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