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회 나하 마라톤대회가 지난 4일 비가 오고 바람이 부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1만9천8백46명이 참가하는 등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당초 2만2천8백여명(현내인 1만6천5백67명, 현외인 5천8백7명, 외국인 4백31명)이 참가신청했지만 이날 궂은 날씨로 인해 일부 신청자들이 불참했음에도 불구하고 대회참가자 중 74.99%인 1만4천8백82명이 완주했다.
만국진량종의 우렁찬 종소리와 동시에 출발한 참가자들은 평화기념 공원을 중심으로 하는 나하시, 하에바루초, 코치다초, 구시카미촌, 이토만시, 토미시로시 등 남부 6개 시, 초, 촌을 달리며 곳곳에서 펼쳐지는 시민들의 열띤 성원을 피부로 느꼈다.
평화를 기념하고 마라톤 동호인의 저변확대 및 시민의 체육·스포츠 의식의 고양과 건강증진을 도모하고 더불어 겨울 관광객 증대와 국제 친선 교류의 촉진에 기여하기 위해 매년 열리고 있는 나하 마라톤대회는 나하시, 남부광역시초촌권 사무조합, 오키나와 타임즈, 류큐 방송, 나하시 관광협회, 나하시 교육위원회가 공동주최하고 나하 마라톤협회 실시본부가 주관했다.
대회결과 남자부 우승은 2시간29분21초를 기록한 이와사 마사노리 선수가 차지했고 2위는 2시간31분23초를 기록한 다니쿠보 타쯔야 선수가, 3위는 2시간31분27초를 기록한 우모사 하야토 선수가 각각 차지했다.
또 여자부 우승은 2위와 11분 가까이 차이를 벌인 코이케 히토미 선수가 2시간48분23초의 기록으로 차지했고 2위는 2시간59분7초를 기록한 카토우 나쯔키 선수가, 3위는 3시간2분3초를 기록한 카즈하 선수가 각각 차지했다.
구미시청 소속인 황지영 선수(여자부)는 3시간7분36초를 기록, 6위를 차지했다.
한편 남자부 우승자인 이와사 마사노리 선수와 여자부 우승자인 코이케 히토미 선수는 2006년 2월12일 개최되는 제10회 홍콩 국제마라톤대회에 초대 선수로 출전하게 된다.
시민들의 자발적인 응원과 협조
◀ 21년이라는 전통이 말해주듯 ‘나하 마라톤대회는 시민들의 삶, 그 자체’라는 표현이 당연하다.
일요일 오전 9시부터 6시간 가까이 시내 곳곳의 교통이 통제되었지만 어디를 가나 불평하는 사람하나 없고 대회관계자 2천여명을 비롯해 5천여명의 순수자원봉사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대회진행을 도왔다.
특히 25만여명의 시민들이 대회 코스 곳곳에서 음료수 및 과일 등을 제공했고 아이들은 피로에 지친 대회 출전선수들의 다리에 물파스를 뿌려주었으며 또 거리 곳곳에서 공연을 펼쳐 볼거리를 제공하기도 했다.
만남회 회원들의 따뜻한 성원.
▶ 기시모토 히사야 회장을 비롯한 회원들의 따뜻한 성원은 이번 대회 취재기간 중 각별한 의미를 주기에 충분했다.
이들 회원들은 올해가 ‘한일 우정의 해’라는 것을 온 몸으로 보여주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비록 일본 나하 시내의 숙소였음에도 불구하고 내 집이 아닌가 하는 착각을 들게 할 정도로 이들 회원들은 구미시청 선수들에게 편안함을 제공했다. 지면을 통해 이들의 성원에 다시 한번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
〈임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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