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3회 하계올림픽이 지난달 27일 프랑스 파리에서 막을 올렸다.
모두에게 활짝 열린 대회이자 모든 사람이 일원이 된다는‘완전히 개방된 대회’슬로건 아래 전세계 40개국 2000여명의 외국 경찰을 협조 받아 안전하게 올림픽을 치루고 있다.
혁명의 도시 파리답게 인간은 누구나 평등하며, 자유를 누리고 안전을 보장 받아야 한다는 당연한 가치를 전 세계에 다시 한번 상기하고 있는 셈이다.
재난에서 안전을 보장하고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시간, 이른바 골든타임이 존재한다.
화재의 경우 소방차의 골든타임을 7분 이내 현장에 도착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 그 이유는 내화구조 건물의 경우 보통 8분이 지나면 화염이 일시에 분출하며, 거주자 등 생존할 수 없는 ‘최성기 상태’에 이르기 때문이다.
경북소방본부는 골든타임 확보를 위하여 ‘자동화시스템에 기반한 논스톱 출동체계 구축 대책’을 마련하였다.
AI 기반 지능형 신고접수 시스템 구축, 막힘없는 출동을 위한 소방관서 앞 교통신호 제어시스템과 교차로 긴급차량 우선 신호시스템 확대, 공동주택 화재에 대비하여 공동 현관문 자동출입 시스템과 무인 차단기 자동출입 시스템 구축 등이다.
신고 접수시간의 단축과 신속한 출동, 논스톱 현장 도착까지, 그야말로 전방위적인 노력을 펼치겠다는 계획이다.
이에 칠곡소방서는 골든타임 확보를 위해 소방서 앞 교통신호 제어시스템을 구축·운영하고 있으며, 소방차 진입불가·곤란지역 해소를 위하여 긴급자동차 출동환경 개선 협의회를 운영하고 있다. 또 건물 출입 시 긴급차 전용번호를 자동 인식해 차단기가 열리도록 번호판을 교체하였다. 뿐만 아니라 신속한 출동을 위한 훈련을 주기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숙종실록에 동심공제(同心共濟)라는 기록이 있다. 마음을 같이하고 힘을 합해 시대의 어려움을 함께 건너간다는 뜻이다.
골든타임 확보를 위한 노력들이 효과적으로 시행되기 위해서는 도민들과 함께 힘을 모으는 것 또한 중요하다.
가령 멀리서 소방차량의 경광등과 사이렌이 울리면 길을 터준다던가, 소방시설 5m 이내 불법 주정차 위반 금지와 같은 자발이고 적극적인 배려 같은 것들 말이다.
파리 올림픽에서 우리 선수단의 금빛 낭보는 연일 이어지는 폭염으로 인한 더위를 잠시 잊을 만큼 국민들에게 큰 기쁨을 선사하고 있다.
골든타임 확보를 위한 다양한 정책들이 도민이 안전하고 행복할 수 있는 금빛 낭보가 되도록 칠곡소방서는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해 본다.
임주석 기자 scent1228@naver.com “새 감각 바른 언론” - Copyrights ⓒ경북중부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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