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공단이 국내 단일공단으로서는 처음으로 수출 3백억달러를 돌파했다.
구미공단의 수출 3백억달러 달성은 지난 1970년 공단이 조성된 이후 35년만에 달성한 것으로 구미시민으로서의 강한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부분이다.
구미시는 지난 15일 구미상공회의소 주관으로 구미문화예술회관에서 수출 3백억달러 달성 기념식을 열고 수출 유공자 표창 및 기업하기 좋은 구미 만들기를 결의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병준 청와대 정책실장, 이의근 경북도지사, 김관용 구미시장, 권오을 한나라당 경북도당위원장, 김성조 국회의원, 강황 대구시의회 의장, 박병웅 구미상공회의소 회장 등 각계인사 1천3백여 명이 참석했다.
기념식에서 김관용 구미시장은 “수출 300억 달러 달성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현장에서 땀 흘린 근로자, 최선을 다한 기업인, 각계 시민의 정성이 함께 하였기 때문에 가능했다”며 감사를 표시하고 또 “최근 수도권 규제완화 조치로 인해 지역경제가 어려운 국면을 맞고 있지만 위기를 기회로 삼는 지혜를 발휘하여 새로운 구미시대를 열어가자”고 강조했다. 또 김 시장은 “특혜의 소지를 야기 시킬 수 있다고 해도 과감하게 기업들이 투자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병준 청와대 정책실장은 치사를 통해 “구미 지역민이 무엇을 염원하고 있는지 가슴 깊이 세기고 있으며 구미공단에 대해 대통령이나 정부의 관심을 조금도 식지 않았다"고 밝히고 "구미공단의 수출 3백억달러는 단순한 경제적 의미 이상이며 민족의 저력과 자신감의 표현”이라고 강조했다.
이의근 경북도지사는 격려사를 통해 “수출 300억 달러 달성은 구미시민과 경북도민의 힘으로 이룬 쾌거이며 이를 지키기 위해서는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함께 기업하기 좋은 환경조성에 시민이 모든 역량을 결집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오을 한나라당 경북도당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수출 300억 달러 달성은 구미의 자랑일 뿐만 아니라 나라를 빛낸 일”이라며 “구미수출을 통해서 대구·경북이 먹고 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라고 축하의 인사를 전했다. 아울러 “수도권 규제완화라는 불행한 일이 있었지만, 용기를 잃지 말고, 현장을 지키면서 새로운 결의와 각오로”로 경제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을 주문했다.
또 김성조 국회의원은 “비록 현실이 수도권 공장 규제완화 조치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수출 3백억달러를 달성한 것처럼 수출 5백억달러를 달성할 수 있는 저력이 구미시민에게는 있다며 다시 한번 더 마음을 다잡자”고 주장했다.
한편 구미시는 이날 수출 3백억달러 달성 기념식 이외에도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다.
행사 몇일전부터 시내 곳곳에 기업의 상징이 회사기와 구미시기를 부착해 행사의 분위기를 끌어올렸고 전날인 지난 14일에는 시민운동장과 문화예술회관에서 불꽃놀이와 함께 축하공연을 펼쳤다.
또 지역 대형마트들과 음식점 등도 축제분위기에 편성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할인행사에 참여했고 초중등학생들은 기업체 근로자(7만여명)들에게 감사의 편지를 쓰기도 했다.
이외에도 기업을 반기는 “손수건 트리(문화예술회관 주변)”와 산호대교의 LG대교 명명 등 공단기업과 구미시민이 하나라는 분위기 조성으로 몇 일간 구미시가 시끌벅적했다.
임주석기자 scent03@yah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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