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겨울 속에서 강추위로 얼어붙어야할 구미가 공포감을 조성하는 각종 현수막으로 꽁꽁 얼어붙었다. 구미를 찾는 방문객이나 시민들 조차도 혼란스럽다. 한쪽에서는 구미나 구미공단이 금방 망할 것처럼 요란을 떨고, 다른 한쪽에서는 3백억불을 자축한다며, 박수를 치고, 다른 한쪽에서는 기업을 사랑하다며, 희망의 구미를 노래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야말로 갈팡질팡이다. 방법론을 놓고 뚜렷한 결론 하나 도출해 내지 못하는 범시민대책위의 갈짓자 걸음까지 합세하며 시민만 봉이 되었다는 시민적 비난이 무성하다.
삭발식 역시 시민적 비난에 밀려 취소로 의견이 모아졌으나, 무작정 취소보다는 명분을 만들어 놓고 취소를 해야 시민들이 공감을 할 것이 아니냐며, 무작정 보류를 해놓고 있다.
이러다보니 시민들의 불만은 폭발 직전이다. 특히 자영업자들은 갈팡질팡하는 대응책으로 연말연시 특수까지 망가뜨려놓을 작정이냐며, 불만을 쏟아내고 있다.
특히 7천7백여개의 음식업소 업자들은 ‘그렇챦아도 장사가 되지 않아 절망적인데, 거리마다 구미가 곧 망할것처럼 요란을 떨면서 고객들의 소비심리를 꽁꽁 얼어붙게 하고 있다.“고 울분을 터뜨렸다. 택시 기사들의 불만도 마찬가지다. ”유류값 인상에다 고객들의 소비심리가 얼어붙으면서 연말연시 밤거리를 빈차로 다니고 있다.“며 우유부단한 행정행위를 비난했다.
특히 구미가 곧 망할 것같다는 분위기를 반전시키지 못하는 가운데 시민들은 대구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해온 구미경제가 대구보다도 못하다는 절망의 나락으로 빠져들고 있다고 하소연하고 있을 정도다.
갈팡질팡 범시민대책위… 시민만 “봉”
건물임대계약, 해제사태 속출
3백억불 수출 기념식에서 삭발식을 하기로 결정해 놓고, 시민적 비난이 일자 삭발식을 보류해 놓은 범시위측은 ‘ 명분이 있어야 취소를 할 것이 아니냐.’며 시민의 정서를 볼모로 명분없는 행진을 계속하고 있다.
이에대해 대기업 관계자들은 “구미시내의 현수막의 진풍경을 보고 누가 구미에 투자를 하고 싶겠느냐.”며 “ 3백억불 수출을 계기로 분위기를 반전했으면, 정부방침을 지적하는 일부 현수막을 제외하고 죽느니, 마느니 하는 내용의 현수막은 일찌감치 철거했어야 옳지 않느냐.”고 지적했다.
더군다나 대기업 관계자들은 "이처럼 분위기가 심상챦은데 시중 식당을 이용하려고 해도 몰매를 맞을까봐 이용을 할수 없다."며 공포분위기 조성이 결국 자영업자의 영업실적 저하와 시민의 불안 심리로까지 확대 재생산 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공포분위기가 지속되면서 구미지역의 건물임대 계약 해제사태가 속출하는 등 후유증이 이어지고있다.
관리자 기자 seok@ikwb.co.kr “새 감각 바른 언론” - Copyrights ⓒ경북중부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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