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의회 사무국 직원, 직원 대상 폭행 관련 입장문 발표
“공적 직무 수행 공무원 인권 침해, 의원의 책임과 품위 저버린 중대 사안”
2025년 05월 30일(금) 10:54 [경북중부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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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3일 열린 지역 행사에서 의전에 불만을 품은 구미시의원이 시의회 직원을 폭행한 것과 관련해 구미시의회 사무국이 지난 29일 “A의원에 대한 철저한 진상조사로 강력히 징계 조치하라.”고 촉구했다.
구미시의회 사무국 직원들은 “최근 발생한 A의원의 공무원 폭행 사건과 관련하여 깊은 충격과 심각한 우려를 표하며 이 사건은 공무원이 공적 직무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맹백한 인권 침해로 지방의회 의원으로서 가져야 할 책임과 품위를 저버린 중대한 사안”이라고 입장문을 발표했다.
구미시의회 사무국 직원들은 “공무원은 특정 정치인의 사적 소유물이 아닌 법과 제도에 따라 시민을 위해 일하는 행정의 주체로, 구미시의회 의원과 직원들은 민의의 전당인 의회 공동체의 일원으로서 각자의 임무와 역할에 충실하며 서로에 대한 존중과 배려 속에서 안전하게 업무를 수행할 권리가 있는 만큼 누구도 이를 침해할 수 없다.”며 깊은 유감을 표명하고 입장을 밝혔다.
첫째, 소속 직원이 공무 수행 중 시의원으로부터 폭언과 신체적 폭력을 당한 사실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하고 공무원은 시민을 위한 행정을 수행하는 주체이며 어떠한 이유로도 물리적·정서적 폭력이 정당화될 수 없고 피해를 입은 직원에게 깊은 우려를 전하며 조직차원에서 법적·제도적 보호를 아끼지 않을 것이다.
둘째, 공무원에 대한 폭행은 어떠한 이유로도 용납될 수 없는 중대한 비위이며 윤리특별위원회 차원의 신속하고 철저한 진상조사와 의회 구성원들이 납득할 만한 수준의 강력한 징계가 뒤따라야 할 것이며 아울러, 해당 의원은 단순히 사과문 게시로 끝날 것이 아니라 시민들과 피해 당사자 앞에서 진심 어린 사과와 책임감 있는 행동을 분명히 보여야 할 것이다.
이와 함께 구미시의회 직원들은 “어떤 상황에서도 공직자의 존엄성과 기본권이 침해받는 일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며 공무원이 안전하고 존중받는 근무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사태와 관련, 해당 시의원인 A의원은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직접 상처를 드린 당사자분들에게 다시 한번 깊이 사죄드리며 의전에 문제가 있어 저 자신도 통제하지 못한 채 격한 감정에 휘말려다.”고 인정했고 “그 과정에서 해서는 안될 헌행, 특히 욕설과 신체적 접촉 등 공인으로, 그것도 시민 여러분을 대표하는 위치에 있었던 사람이 보여서는 안될 모습을 보였다.”고 밝혔다.
또, 구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소속 시의원, 구미시공무원노조, 박교상 구미시의회 의장 등도 이번 사태와 관련, 입장을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은 지난 26일 “이번 사태는 그냥 무마되지 않도록 갑질 피해자의 보호와 지원을 위해 피해자 보호 및 심리상담 치료, 회복 지원, 갑질 행위자와의 업무분장과 업무공간 분리 등 피해자의 신변 보호, 갑질 피해 상담 및 긴급보호 등 지원체계 구축, 피해자의 법률 지원 등 진행해야 하며 의장은 해당 A모의원을 구미시의회 윤리특별위원회에 회부해야 한다.”고 성명서를 발표했다.
구미시공무원노조는 지난 26일 성명서를 내고 △폭행 시의원 공개 사죄와 의원직 사퇴 △구미시의회 윤리특위 즉각 소집을 통한 해당 시의원 제명 △소속 정당의 즉시 제명 조치 및 향후 공천 영구 배제 △구미시의회·구미시의 ‘피해 공무원 보호 조치 및 재발 방지책 마련’ 등을 요구했다.
임주석 기자 scent1228@naver.com “새 감각 바른 언론” - Copyrights ⓒ경북중부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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