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0여 개 기업 대상, 회식·시상금·경품에 상품권 활용 독려
기업에는 2% 할인 혜택으로 실속 더해 참여 유도
기업엔 실속, 상인엔 매출 증대로 지역경제 선순환 모델 기대
2025년 07월 16일(수) 17:51 [경북중부신문]
구미시가 기업과 소상공인을 잇는 새로운 상생의 해법을 제시했다.
시는 7월 16일 구미상공회의소와 ‘구미사랑상품권 구매 협약’을 체결하고, 총 5억 원 규모의 지류형 상품권을 상공회의소 회원사에 공급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기업의 지역 소비 유입을 유도함으로써 침체된 골목상권에 온기를 불어넣겠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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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협약식에는 김장호 구미시장, 윤재호 경북(구미)상공회의소 회장을 비롯해 권용철 코오롱인더스트리㈜ 구미공장장, 윤상훈 ㈜화인디엔씨 대표이사, 황정학 비비엔스틸㈜ 대표이사, 허남석 ㈜성남씨앤씨 대표이사, 김찬하 ㈜태평양금속 대표이사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해 지역 상생에 힘을 보탰다.
구미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상공회의소 회원사 약 700개 기업을 대상으로 상품권 구매를 독려한다. 참여 기업에는 구매 금액의 2%를 할인해 제공하며, 이를 통해 기업의 참여율을 높이고 지역 내 소비를 촉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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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들은 상품권을 사내 시상금, 행사 경품, 회식비 등으로 활용할 수 있어 관내 소상공인의 매출 증대에도 실질적인 도움이 될 전망이다.
실제로 주광정밀㈜, 플루오르테크㈜, 엘아이지넥스원㈜, ㈜아이알이엔지, ㈜대경테크노, ㈜화인디엔씨, ㈜코리아스타텍, ㈜거상 등 다수의 기업이 상품권 구매 의사를 밝힌 상태다. 관급·공공부문 중심이던 상품권 사용처가 이제 민간기업으로까지 확장되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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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호 경북(구미)상공회의소 회장은 “이번 협약이 지역 기업과 소상공인이 상생하는 새로운 모델로 자리 잡길 바라며 지역경제에 활력을 더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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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호 구미시장은 “지역 소비가 곧 지역경제의 힘이다. 구미사랑상품권을 통해 소비의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지길 기대하며 민간 기업과 손잡고 지역경제의 회복을 이끌어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미시는 올해 총 1,500억 원 규모로 구미사랑상품권 발행을 확대 했으며 일반 발행 외에도 정책사업 및 각종 행사를 연계한 86억 원 규모의 정책발행분을 추가로 발행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임주석 기자 scent1228@naver.com “새 감각 바른 언론” - Copyrights ⓒ경북중부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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