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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C 2005 경북산업평화대상 수상 결정
노조는 임금동결, 회사는 고용안정 보장
2006년 01월 02일(월) 04:46 [경북중부신문]
 

ⓒ 중부신문

민노총 사업장으로는 최초

K E C 부 사 장
이 상 철

 구미공단에 소재한 반도체 전문회사인 KEC(대표이사 사장 장동, 구미사업장장 이상철)가 민주노총 사업장으로는 처음으로 경상북도 산업평화대상을 수상하게 됐다. 노사상생을 위해 노조는 임금동결, 회사는 고용안정 보장과 투자확대를 실시한 점이 높은 점수를 받았기 때문이다.
 제품의 라이프 사이클이 줄어들고 국제적인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변화의 필요성이 절실했던 KEC 노사는 2004년 7월 26일 중대한 결심을 하게 된다. 노조는 임금동결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협상을 마무리하고 노사가 공동으로 협력할 것을 약속하는 ‘구미공장 투자환경 조성을 위한 노사 합의서’에도 도장을 찍었다. 수시로 쟁의행위를 벌였던 패턴을 과감히 버리고 완전히 회사 살리기에 노조가 앞장서 나선 것.
 노조가 회사살리기에 적극적으로 나서자 회사도 과감한 투자를 하고 나섰다. 구미공장부지에 MOS(금속산화물반도체) 분야를 회사의 미래 성장엔진으로 발전시키기로 하고 2007년까지 2,000억원을 투자, 월 150mm웨이퍼 2만장을 가공할 수 있는 생산라인을 건설하기로 한것.
 민주노총에 산별노조에 가입되어 있는 사업장과는 달리 KEC가 모범적인 노사관계를 유지시켜 나가고 있는 것은 이뿐만이 아니다.
 ‘회사가 있어야 근로자도 있다’는 마인드로 노사간 긴밀한 협의를 통해 무 분규를 실현했고 이러한 결과는 2005년 근로자의 날 시상식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한 것에서도 잘 나타나고 있다.
 KEC 노사는 휴무일과 근무일에 대해 사전협의를 실시, 년간 근무계획 및 월별 가동계획을 수립하고 징검다리 휴일에 대해서는 근무일과 휴무일을 탄력적으로 교체하여 생산효율 및 근로자의 삶의 질 향상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한 번에 잡는 노력을 기울였다.
 이와 함께 매월 노동조합 간부 및 부서장들이 경영실적 설명회에 참여, 회사의 경영 상태에 공감대를 형성하는 과정을 통해 불신감을 없애고도 있다.
 여기에다 노조집행부의 업무추진에 대해 회사 간부가 회사발전을 위한 의견도 제안해 반영되는 시스템도 갖추어져 있다.
 투쟁의 대상에서 상생의 대상으로 발전한 KEC 노사. 1969년 구미공단 1호 기업으로 입주한 이래 국내 최대 개별반도체 전문회사로 도약한 KEC는 새로운 노사문화의 형성으로 옛 영광을 되찾기에 분주한 모습을 하고 있다.
관리자 기자  seok@ikw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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