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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 정부 '영남권 국민보고회' 발표에 따른 후속 대응전략 밝혀
삼성 투자 로드맵 선제 파악, ‘전담 TF’ 전격 가동
2026년 07월 06일(월) 10:26 [경북중부신문]
 
삼성전자·삼성SDS, 19조 투자 발표,
휴머노이드 로봇 양산 라인 및 AI 데이터센터 구축
로봇·반도체·방산·AI 등 첨단산업 고도화 전략 수립 및 정부 지원 건의

정부가 지난 7월 3일 경남 진주에서 ‘영남권 첨단산업 발전비전 국민보고회’를 통해 구미를 로봇과 반도체 소부장 중심의 ‘제조 AX 혁신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비전을 선포했다.

이에 발맞춰, 삼성전자와 삼성SDS는 구미 지역에 총 19조 원 규모의 투자를 발표했다.

특히, 발표장에서 노태문 삼성전자 사장이 삼성의 휴머노이드 양산라인 투자에 따라 구미를 ‘로봇 특화단지’로 조속히 지정해 줄 것을 대통령께 직접 요청했다.

정부 역시 대한민국을 ‘글로벌 로봇 3강’으로 이끌기 위해 구미를 중심으로 로봇산업을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으며 삼성의 투자와 보조를 같이하여 액추에이터, 센서 등 3대 핵심 로봇부품 전용 R&D를 전폭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동시에, 구미가 강점인 반도체 소부장 및 방산 특화형 반도체 테스트베드를 구축하여 구미를 차세대 반도체 소부장 혁신 거점으로 육성한다고 밝혔다.

[정부 발표에 따른 구미시 첨단산업 분야별 대응전략]

ⓒ 경북중부신문
구미시는 정부의 강력한 육성 의지와 삼성의 대규모 투자에 따른 분야별 세부 전략을 수립하고 전폭적인 행정 지원에 나선다.

로봇 분야 : 전담 TF 구성 및 인프라 고도화

구미시는 우선, 조속히 삼성과 협의하여 구체적인 로봇분야 투자계획, 규모 등을 면밀히 파악하여 적극 지원에 나선다. 투자 규모가 적지 않은 만큼 로봇산업이 안정적으로 뿌리내릴 수 있도록 제도부터 인프라까지 준비에 최선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그동안 구미시는 ‘구미시 로봇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 제정(2023년 12월), ‘첨단로봇융합도시 구미 비전 선포식’ 개최(2024년 7월), ‘로봇직업혁신센터 구축 및 첨단로봇플래그십 사업’ 추진, ‘로봇(휴머노이드)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 신청(2026년 2월) 등 로봇 산업 기반 조성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 왔다.

구미시는 로봇 분야 전담조직(TF)을 만들어서 삼성의 투자를 적극 지원하고 대학, 연구소, 기업 등 협의체 구성을 통해 산업육성 전략을 마련할 것이다.

반도체 분야 : 소재·부품 자립화 및 팹(공장) 유치 지속

정부가 구미를 반도체 소부장과 국방반도체 거점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힌 만큼 구미시는 그동안 정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해 온 ‘첨단반도체 소재부품 제조 콤플렉스 구축 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예타) 대상 사업 선정을 적극 추진하는 한편, 이미 확보한 대형 프로젝트들을 차질 없이 수행해 반도체 소재부품 분야 시장을 선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특히, 수입 의존도가 99%에 달해 국산화가 시급한 국방반도체 핵심 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첨단 방위산업용 시스템 반도체 부품 실증기반 구축 사업’을 추진하고 관련 연구기관과 손잡고 공동 연구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등 기술 주권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또한 지역 전력반도체 업체인 KEC 등과 국방반도체 양산거점 구축사업을 정부에 건의할 계획이다.

구미는 비수도권에서 유일하게 ‘구미 반도체 소재부품 특화단지(2023년 7월)’ 및 ‘반도체 남부권 혁신벨트(2025년 12월)’로 지정된 강점을 살려, 지속적으로 반도체 소재·부품 기업을 유치 할 계획이다. 아울러, 용수, 전력, 부지, 인력 등 모든 면에서 반도체 팹 투자의 최적지인 만큼 반도체 팹(fab) 유치 또한 포기하지 않고 지속적인 노력을 병행할 것이다.

방위산업 분야 : 소부장 특화단지 조속 지정 건의

정부의 우주항공·방위산업을 영남권의 미래 먹거리로 키워나간다는 방침에 따라 구미시는 ‘방산혁신클러스터(2023년 4월)’ 유치 성과와 관내 소재 기업인 한화시스템, LIG D&A 등 국내 최고 수준의 방산 체계기업과의 협업을 바탕으로 지역의 방산 생태계와 방산 기업들을 더욱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 4월 신청한 ‘방위산업 소부장 특화단지’가 조속히 지정되도록 정부에 적극 건의할 계획이다.

AI 분야 : 아시아 AI 중심지로 도약

정부와 기업은 AI 시대에 대비해 AI 데이터센터를 전국 각지에 대규모로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구미에는 그동안 삼성SDS에서 1단계 60MW 규모의 AI 데이터센터 투자를 확정했고 추가 2단계 60MW까지 투자가 계획대로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별도로 글로벌 기업의 1.3GW 규모의 AI 데이터센터 역시 착공을 앞두고 있는 만큼 구미시를 아시아의 AI 중심지로 육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올해 ‘AI 비전위원회’ 구성(2026년 1월)과 ‘비전 선포식’(2026년 2월)을 거쳐 AI 종합전략을 마련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마친 상태다.

앞으로 AX 실증산단, AI 집적단지 등을 유치하고 구미 제조 기업들의 인공지능전환(AX)을 조속히 지원해 산단전체의 경쟁력 높인다는 방침이다.

[대규모 투자 수용을 위한 200만평 신규 국가첨단산단 조성 건의 및 분야별 대책반 구성 대응]

구미시는 대기업의 로봇 생산라인 투자를 비롯해 반도체, 방산, AI 데이터센터 등 첨단 미래 산업 유치가 잇따름에 따라 대규모 산업 용지를 적기에 공급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인다. 이를 위해 200만평 규모의 ‘(가칭)국가첨단전략산업단지’ 신규 조성을 검토하고 정부에 적극 건의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로봇, 반도체, 방산, AI 등 각 분야별로 대책반을 구성하여 후속조치에 박차를 가하고 관련 산업발전을 위한 정부지원 과제 발굴과 선정을 위해서도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 경북중부신문
김장호 구미시장은 “그동안 끊임없이 도전하고 축적해 온 구미의 첨단 인프라와 50년 제조 노하우가 삼성의 미래 비전과 만났다”며 “로봇, 반도체, 방산, AI를 구미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아 대한민국의 글로벌 산업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임주석 기자  scent122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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