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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희의 세상살아가는이야기(2)
최 영 희
2006년 01월 16일(월) 03:43 [경북중부신문]
 
경북 보육교사 교육원 원장
주향 유치원·어린이집 이사장

현대는 열심히 사는 노력도 중요하지만
그 위에 지혜와 재치를 더 요구하고

 우리나라의 ‘고생 끝에 낙이 있다.’는 속담처럼 병술년 한 해 동안 열심히 땀을 흘리고 노력한다면 분명 그 보답은 어두운 터널 끝 햇살처럼 우리를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이러한 사실은 너무도 명백한 진리이다. 그러나 인생의 짧고도 긴 여정동안 시시각각 닥쳐오는 어렵고 힘든 시험들은 노력만으로 해결하기 힘든 경우가 있다.
 요즈음 수 천 만원의 학비와 수 년 동안의 시간을 공부에 투자하여 졸업은 하였지만 몇몇을 제외하고는 여전히 만족한 결과를 얻기보다 취업전쟁이라는 또 다른 전투장의 격투를 준비하고 있는 젊은이들이 부지기수다.
 사실 우리들이 젊음과 시간을 미래에 투자하지 않고 낭비한다면 얻는 것은 아무것도 없을 것이나 보다 지혜롭게 효과적으로 투자한다면 더 큰 보답이 있을 것이다. 자신들 스스로 노력에 낭비와 헛수고만 하지 않는다면 모든 일에 진보가 확실하게 있다는 것이다.
 오래 전 잉글랜드에 가족이 운영하는 한 제과점이 있었다. 그들은 고객들의 신뢰와 사랑을 받으며 40여년이라는 긴 세월동안 경영하였으며 사업을 번창시켰다.
 1990년도에 가족사업의 번창으로 제과점 주인은 샌드위치와 다른 상품들의 도·소매 판로를 확대하고 가게도 새롭게 확장하기로 결정하였다.
 놀랍게도 주인과 직원들의 별다른 노력 없이 가게는 점점 확장되어 갔다.
 그러던 어느 날 그들에게 돌아 온 것은 수입의 격감이었다. 이로 말미암아 파산지경에 이르게 되었는데 그 이유는 확장하면서 너무 많은 부채가 짐이 되어 당시의 수입으로는 갚을 능력을 상실하였던 것이다.
 이 제과점의 지분을 가지고 있던 백작 Hess는 파산에 이른 제과점을 다시 살리고자 자신이 몸담고 일하였던 공직에서 은퇴하고 사업 전반에 대 변혁을 단행하였다. 그는 멀리서 관망하는 경영자에서 현장으로 직접 뛰는 일꾼, 즉 현실적인 참여자로서 회사를 챙기면서 살펴보았다.
 그 결과 Hess는 “제과 판매 실적은 줄어든데 반해 지나치게 많은 양을 생산하였고 고객들을 위해 판매 감소의 원인을 분석하고 새롭고 보다 저렴하면서 질 높은 제품을 만들어 내는데 지혜를 모으기보다 아무 생각 없이 열심히만 하고 있었다.”고 말하였다.
 인생의 성공에 가장 유일하며 위대한 진리는 끊임없는 노력일 것이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많은 사람들이 최선의 노력을 성공의 최고 예언자로서 평가하는 것은 틀린 말이 아니다.
 그러나 엄청난 노력을 쏟아 부었다 하더라도 결국 열매를 맺지 못하고 도산하며, 문을 닫아 직원들이 뿔뿔이 흩어질 수도 있다.
 현대는 열심히 사는 노력도 중요하지만 그 위에 지혜와 재치를 더 요구하고 있는 것이 분명하다.
관리자 기자  seok@ikw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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