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센터-교육청 간 느린 학습자 인프라 공유 및 지자체 협의체 구성 통한 조례안 구상
금오공대 연계 고교학점제부터 산단 취업까지, 지역 완결형 교육 생태계 방향 제시
↑↑ 구미에서 거리인사를 하고 있는 김상동 경북도교육감 예비후보
ⓒ 경북중부신문
김상동 경북도교육감 예비후보가 지난 10일 구미를 방문해 구미 교육의 구조적 문제 해결을 위한 정책 행보를 이어갔다. 김 예비후보는 이날 현장 점검을 통해 구미가 안고 있는 다문화 가정 지원의 사각지대와 도농 간 교육 격차 실태를 확인하고 이에 따른 정책적 대안을 제시했다.
■ 다문화 교육, 학교 문턱 넘기 전부터 촘촘한 행정 연계 필요
김 예비후보는 “구미 국가산단의 특성상 다문화 가정이 밀집한 현실을 반영해 실질적인 체감형 정책이 수립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예비후보는 “가족센터는 입학 전 영유아기부터 아동을 관리하기 때문에 학교보다 훨씬 빠른 대응이 가능하다.”며 가족센터의 예비 학부모 교육과 학교 교육 시스템의 긴밀한 연동 필요성을 확인했다.
특히, 교육 현장에서 이주 배경에 따른 학생 분류를 통해 보다 타깃화된 지원 정책이 마련되어야 한다는 점에 주목했다. 김 예비후보는 현재 교육청이 보유한 전문적인 느린 학습자 지원 인프라를 가족센터와 전격 공유하는 등 교육이 다양한 구조에서 통합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고 진단했다.
이를 위해 기초지자체 단위의 다문화 협의체를 구성하고, 인프라 공유를 명문화하는 교육청 조례안 제정 검토와 더불어 교사 양성 과정에 다문화 감수성 교육을 대폭 강화하는 방향의 정책이 필요하다는 점을 명확히 했다.
■ 과밀과 폐교의 역설... 구미 내부의 극심한 교육 불균형 확인
김상동 예비후보는 구미시 내부의 소멸 위험 격차가 교육 환경의 양극화로 이어지는 현상에 대해서도 심각한 우려를 표했다. 구미시 전체 소멸위험지수는 0.798로 소멸위험수준이나, 무을면, 옥성면, 도개면 등 농촌 지역은 지수가 0.1 미만으로 소멸고위험 상태에 놓여 있다.
이날 현장에서 김 예비후보는 “산동읍 등 신시가지는 인구 유입으로 인해 과밀학급 문제가 발생하는 반면, 외곽 농촌 지역은 학령인구 급감으로 폐교 위기가 현실화되는 이중적 고통을 겪고 있다.”고 진단했다.
김 예비후보는 이러한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학교 운영 모델의 근본적인 재설계가 필요하다는 점을 시사했다.
■ 금오공대-산단 잇는 지역 인재 정착 선순환 생태계 구상
지역의 산업 자산과 교육 인프라를 결합하는 생태계 구축에 대한 구상도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구미의 핵심 자산인 금오공대 등 지역 대학과 연계한 고교학점제 운영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고등학생들이 대학의 전문 장비와 인력을 활용해 꿈을 키우고 이것이 국가산단 내 우수 기업 취업으로 이어지는 교육-대학-취업 원스톱 생태계를 구축해야 한다는 것이다. 김 후보는 “구미에서 교육받은 인재가 지역 대학을 거쳐 산단 기업에 안착하는 선순환 구조를 완성하는 것이 청년 유출을 막는 핵심적인 정책 방향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상동 예비후보는 “구미는 대한민국 산업의 심장이지만, 그 이면에는 교육적 소외와 불균형이 깊게 자리 잡고 있다”며, “현장에서 확인한 절박한 목소리들을 바탕으로, 다문화 학생 지원 체계화와 지역별 교육 격차 해소를 위한 정밀한 정책적 대응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임주석 기자 scent1228@naver.com “새 감각 바른 언론” - Copyrights ⓒ경북중부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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