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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 교직원 “학생 모셔오기”
지역 일부 전문대 수시모집 절반 수준
2006년 01월 16일(월) 05:26 [경북중부신문]
 
최근 3년새 4천8백명 감소, 자원 고갈

 이달 초 지역 전문대학들이 수시모집 원서접수를 마감한 가운데 지원율에 비해 등록율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자 학과 교수와 교직원들이 나서 합격자들의 등록률을 높이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역 전문대학들은 이 달 초 정시 1차 합격자를 발표했지만 절반에도 못 미치는 저조한 등록율을 기록, 조만간 있을 4년제 대학 정시모집 합격자 발표에 따른 합격자 이탈 방지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특히 수시모집 정원이 큰 비중을 차지하는 전문대학의 경우 수시에서 승부(?)를 보지 못할 경우 정시에 상당한 부담이 가중된다는 점에서 대학 관계자들의 발길을 더욱 바쁘게 하고 있다.
 2006학년도 경북지역의 대입수험생 수는 총 2만 4천201명으로 지난 해 2만5천705명 보다 1,500명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05학년도 대입수능 당시, 경북지역의 대입수험생 수는 총 2만 5천704명으로 2004학년도 2만9천400명 보다 3천300명이 감소한 점을 감안한다면 최근 3년간 경북도내에만 4천800여명의 인적자원이 줄어든 셈이다.
 이 같은 대학 인적자원 고갈현상은 대도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불리한 지역대학의 입지를 더욱 좁혀 일부 대학의 경우 정원난으로 대규모 미달사태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2004년 교육인적자원부가 전국 전문대학 가운데 정원율이 최하위인 20개 대학을 발표할 당시 대구·경북지역 10여 개 대학이 정원의 70%를 채우지 못한 점을 감안할 때 올해는 지난 해 보다 정원난이 더욱 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수치상으로 만 본다면 상당수 지역전문대학이 폐업을 선언해야 할 상황이지만, 대학들은 오히려 일부 학과를 개편해 신설학과를 만들면서 비인기학과의 정원을 보존하는 방법으로 대학 정원을 동결하고 있다. 지난해 대량 미달사태를 겪은 지역 A대학의 경우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실시하는 등 자구노력을 기한 결과, 올해 수시모집에 성공을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B대학의 한 관계자는 “합격자 대부분이 2∼3개 대학에 중복합격을 한 상태여서 등록마감 때까지 전화로 학과소개를 하고 입학에 따른 각종 혜택을 일일이 설명하고 있다”며 “이 때문에 신학기 준비나 교재연구는 엄두도 내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재훈기자 gamum10@hanmail.net
관리자 기자  seok@ikw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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