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청소년해양센터(원장 조경래, 이하 해양센터)는 지난 7일 영덕지역 주민 150명을 초청해 「구석구석 문화가 있는 날」 ‘꽃 피는 바다마을’을 운영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영덕 산불 당시 해양센터의 임시거주시설을 이용했던 피해지역 주민들을 다시 초청해 문화예술을 매개로 일상 회복과 주민 간 소통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재난 당시 지역주민에게 안전한 생활공간을 제공했던 센터의 역할을 재난 이후에도 지속되는 지역사회 관계로 이어간다는 취지다.
행사에는 창포리, 삼계리, 오보리, 노물리, 석리, 대탄리 등 영덕지역 주민 약 150명이 참여했다. 영덕 특산물을 활용한 음식체험과 문화공연을 비롯해 반려식물 심기, 우리마을 사진전, 독도 수중관리 사진전 등 주민이 함께 참여하고 소통할 수 있는 문화활동을 운영해 호응을 얻었다.
특히, 한국농어촌공사와 연계한 반려식물 심기와 (사)한국수중환경안전협회의 독도 수중관리 사진전 등 지역·전문기관의 자원을 연계해 주민들에게 다양한 문화향유 기회를 제공했다.
이번 ‘꽃 피는 바다마을’은 주민을 단순한 문화공연의 관람객으로 두지 않고 지역주민의 삶과 영덕의 자원을 문화활동의 소재로 활용한다는 점에서 차별화했다.
주민들이 살아가는 마을의 모습을 담은 사진을 함께 감상하고 영덕의 특산물을 활용한 음식문화를 경험하는 한편 반려식물 심기와 독도 수중환경 사진전 등 지역과 환경을 주제로 한 참여형 콘텐츠를 함께 운영했다. 이를 통해 ‘문화를 보는 시간’에서 ‘우리 마을과 이웃의 이야기를 함께 나누는 시간’으로 문화활동의 범위를 넓혔다.
이는 문화환경취약지역 주민에게 정기적·지속적인 문화향유 기회를 제공하고, 문화정책의 수혜 범위를 지역사회 전반으로 확대하려는 문화체육관광부와 경북도 주최, 지역문화진흥원과 경북문화재단(대표이사 김재수)이 주관하는 「구석구석 문화가 있는 날」의 취지와도 맞닿아 있다.
해양센터 조경래 원장은 “문화복지는 공연을 한 번 보여드리는 것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주민이 자신의 마을과 이웃을 문화 속에서 다시 만나고 직접 참여할 수 있을 때 더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며 이번 행사는 주민에게 문화를 제공하는 것을 넘어 영덕의 사람과 이야기, 지역자원을 하나의 문화 경험으로 연결하는 데 의미를 두었다.”고 말했다.
임주석 기자 scent1228@naver.com “새 감각 바른 언론” - Copyrights ⓒ경북중부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