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이나 문학 창작에 경험이 있는 사람들중 열이면 열, 모두가 걸어온 날을 돌아보면서 엷은 웃음을 지어보이는 것 중의 하나가 바로 예술의 소재를 큰 것에서부터 찾으려 했다는 경험일 것이다.
2006년 01월 31일(화) 05:55 [경북중부신문]
큰 문제를 소재로 해야 그곳으로부터 진실이나 정의가 나온다거나, 큰 사건을 접해야만 위인으로 가는 길중의 하나가 되는 것이라고, 굳게 믿으며, 주먹을 불끈 쥐곤 했던 지난 날은 돌아보면 유치하기 그지 없다.
진실이라든가, 정의라든가 하는 것이 아주 작은 일상생활에서 비롯되고, 그러므로 그곳에 더 깊은 관심을 기울여야 하는 것을 깨닫기까지 습작생들은 얼마간을 울고불고 해야만 하는가.
정치라는 것도 그렇다. 그것이 어떤 큰 사건을 만들고, 해결하고, 하는 과정에서 정치가 있다는 명제는, 너무나 바보스럽다.
알고보니, 작은 일상의 소재가 더욱 소중하고, 그곳으로부터 더 아름다운 진실과 정의가 나오는 것을,
작은 것을 사랑하는 것에서부터 진실이 탄생하고 진리에 접근하는 길이 열린다는 것을 알았을 때 그때부터 진정한 예술과 정치가 출발한다는 것을 , 아는 순간 그 사람이 그때부터 바로 진정한 예술가, 정치가의 길을 시작하게 되는 것이다.
내가 아니면 안되고, 나를 누를 미래의 잠정적인 경쟁자를 미리 짓밟고, 향후의 경쟁이 무서워 자라나는 싹을 키우기는커녕, 잘라버리는 사랑이 배제된 치졸한 자세는 정치가의 미래지향적인 모습이 아니다.
자신이 없고, 사랑이 없고 , 실력과 능력에 자신이 없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그 정치가는 실력을 키워야 하고, 그럼으로서 더 큰 인물로 갈수 있는 당당함의 가치관을 재수립하게 되는 것이다.
큰 인물의 조건은 작은 것의 사랑으로부터 출발하는 데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한다.
사소한 것으로부터 사랑을 배우고, 사소한 것으로부터 진실과 정의를 찾으려 했을 때 그 주인공은 큰 정치를 할수 있고, 진정코 역사를 오르내리는 시대초월적인 작품을 남길수가 있는 것이다.
지방선거를 앞두고, 자신의 실력을 키우려하기보다는 미래의 잠재적 경쟁자를 미리부터 작살내고 보자는 일부 풍조가 있어 아쉽다.
경쟁을 두려워하면 그 사람은 퇴보하기 마련이고, 결국 경쟁을 두려워하는 사람의 먹이가 된다.
큰 인물의 조건은 작은 것으로부터 사랑을 배우고, 진실을 찾는 것, 작은 것으로부터 사랑을 배웠을 때 큰 사랑을 이루고, 큰 인물에게도 사랑과 진실을 가르쳐주며 더 큰 인물이 된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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