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대기업이 협력업체에 대한 부품단가 인하 움직임이 일고 있는 가운데 구미경실련은 이를 감시하기 위한 시민운동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최근 전국적으로 비난의 대상이 되고 있는 현대, 기아차의 하도급업체 부품단가 인하 횡포가 구미공단의 대기업으로 확산될 우려가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이에따라 구미경실련이 지난해 3월 삼성전자와 엘지전자 재하청업체의 민원해결 경험을 살려 ‘ 구미공단 하도급 부품단가 인하 감시 시민운동’을 ‘ 대, 중소기업 양극화’에 대처하는 지역제정 차원의 핵심활동으로 정착시켜 나가기로 결의한 것.
구미경실련에 따르면 현대, 기아차 횡포를 계기로 구미상공회의소와 삼성전자, 엘지전자 하청업체 일부를 조사한 결과 현재로선 여론에 밀려 단가 인하 움직임이 정체 상태에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하청업체들은 3,4월경에 가면 인하를 요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구미공단의 경우 매년 3월을 전후해 정기 부품단가 인하를 시작으로 원청 대기업과 1차 하청업체간의 연간 2-3회, 1차 하청업체와 2차 및 2차 하청업체와 3차 하청업체간의 부품단가 인하 논의가 3-5회 연례행사처럼 되풀이 되고있는 실정이다.
특히 올해는 환율 하락과 유가급등, 원자재 가격 인상 등 경영환경을 감안할 경우 원가절감이 불가피한 실정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따라서 하청업체들은 평균 인하 폭이 예년보다 클 것으로 예상하면서 긴장하는 분위기가 역력하다.
이처럼 부품단가 인하가 예상되면 구미경실련은 구미공단의 원청 대기업인 삼성과 엘지가 포스코의 성공사례인 ‘성과 보상(공유)제’를 도입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포스코는 하청업체와 함께 원가절감과 품질향상을 위한 혁신활동을 수행, 발생되는 성과를 하청업체에 보상하는 성과보상제를 지난 해 7월에 도입, 36개사 59 과제에 대해 137억원을 보상했고 이러한 성공사례는 현대중공업으로 확산되고 있는 추세다.
더군다나 정부와 열린 우리당 역시 지난 1월23일 고위 당정회의를 열어 대,중소기업간의 상생협력을 확대하기 위해 성과공유제 확산을 지원하고 , 성과 공유제 포준 계약서를 도입키로 했다.
한편 경실련은 5월31일 지방선거를 시작으로 총선과 지방선거 쟁점화 등을 통해 ‘ 하도급 부품단가 인하 감시 시민운동’을 공단도시인 구미시에 매우 적합한 시민운동으로 정착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관리자 기자 seok@ikwb.co.kr “새 감각 바른 언론” - Copyrights ⓒ경북중부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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