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가 농촌지역 외국인 부부 뿐만아니라 국제 결혼자들을 대상으로 관리, 지원차원에서 타 지역에 비해 소극적이다는 지적을 얻으면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여론이 일고 있다. 특히, 농촌지역이 열악한 환경 탓으로 국제결혼이 성행되고 있는 현실은 우리지역에도 마찬가지다.
구미시 자료에 의하면, 작년 3월 기준으로 시민 중 208쌍이 국제결혼을 했으며, 농촌 지역은 선산읍 50쌍, 고아읍 15쌍, 무을면 19쌍, 도개면 3쌍, 해평면 2쌍, 장천면 6쌍, 옥성면 2쌍, 산동면 3쌍이 국제결혼을 했다는 것이다.
이외에도 호적계에 등재되지 않은 인원을 포함한다면 훨씬 많을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문제는 신중을 기한 결혼이 언어나 문화 차이, 자녀양육의 문제점, 의사불통 등의 이유로 이혼한다는 것이다.
이에 따른 여론은 구미시가 좀더 실질적인 지원책을 마련해 농촌은 물론 시민을 위한 행정이 되어야 한다는 주문이다.
구미가톨릭 근로자문화센터에 따르면, 남해군 같은 경우는 ‘행복한 국제결혼 가정이루기 지원조례’를 제정하는 한편, 외국인 주부들의 한글공부를 위해 농촌지역에 한글교육 자원봉사자를 모집, 파견하는 시스템이 구축되어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인천시도 여성결혼 이민자들을 정확히 파악해 언어, 자녀교육, 부부관계, 한국음식 만들기, 한국 전통문화 배우기 등의 다양한 정착지원사업을 운영하는 행정의 모습을 보인다며 구미시와 비교했다.
구미시는 한국어 학교운영에만 매달리고 있다는 것이 고작.
그래서, 구미가톨릭근로자문화센터와 지역 농민단체는 외국인 부부들을 위해 구미시의 언어지원, 문화이해, 사회적응 프로그램 지원방안이 보완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리고, 기업하기 좋은 도시, 정주하고 싶은 구미를 만들기 위해서는 관계당국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이 뒤따라야 한다며 행정의 보완점을 촉구했다.
박명숙기자 parkms010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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