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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통합 논의는 도청 이전과 병행돼야
경북도지사 예비후보- 정장식
2006년 03월 14일(화) 04:18 [경북중부신문]
 

ⓒ 중부신문



동남권·서남권 광역경제 벨트화 구축
중·북부권 문화 관광 웰빙지구로 개발

 ◆ 경북도지사 출마를 결심하게 된 동기는 무엇입니까?
 ◇ 저는 오래전부터 우리 경북을 이 나라 정치의 중심, 경제의 중심으로, 다시 한 번 발돋음시켜 옛 영광을 재현할 큰 포부를 갖고 있었기에, 이번 경북도지사 선거에 출마해야겠다는 결심을 하게 됐습니다.
 지난 8년 동안 포항시장으로 재임하면서 철강 일변도의 포항을 향후 20∼30년 후까지 힘차게 뻗어나갈 수 있도록 환동해권 거점도시·첨단과학도시·조선물류도시·해양관광도시로 탈바꿈시켰습니다.
 특히 포항을 경북의 성장 동력도시로 바꾼 성공적 경험을 바탕으로 300만 경북도민과 옛 영광을 재현하고 새로운 미래전략과 성장 동력을 구축, 동북아 시대를 여는 ‘힘찬 경북·젊은 경북’, ‘국가발전의 새로운 성장 동력도(道)’로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출마의 결심을 굳히게 됐습니다. 기회가 주어진다면 일자리를 하나라도 더 만들고, 도민 여러분의 가정에 희망의 빛을 드릴 수 있도록 지역경제를 살리는 데 혼신의 힘을 다하고자 합니다.

 ◆ 최근 대구·경북 경제통합에 대한 논의가 있었습니다. 이에 대한 정 후보님의 의견은 어떠신지 알고 싶습니다?
 ◇ 대구·경북에서 가장 시급한 과제는 성장활력을 잃은 지역경제를 재도약시키는 것인 만큼 어려운 지역경제 사정과 급변하는 국내외 경제여건을 고려할 때 경제통합론은 오히려 늦은 감이 없지 않다고 봅니다. 특히 경제통합 논의는 대구·경북 두 지역의 상호발전을 위한 윈-윈을 전제로 추진돼야 합니다. 또한 외국의 경우, 당사자인 지자체가 공동주체가 돼 상호이익을 실현한 것처럼 현재의 경제통합 논의 역시 상호이익추구라는 목표달성을 위해 대구와 경북의 전폭적인 지지를 기반으로 공동 추진돼야 합니다.
 더불어 경제통합 논의는 도청이전과 함께 진행돼야 하며 자칫 경제통합논의가 경북의 소외지역에 대한 상대적 박탈감과 지역의 가장 큰 숙원사업인 도청이전을 무산시킬 것이라는 우려가 팽배한 만큼 도청이전은 단순한 행정기관의 이동이 아닌 엄청난 경제적 파급효과를 지닌 경제활동임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 현재 경북도의 가장 큰 문제점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그리고 경북이 발전하기 위한 정 후보자의 계획을 듣고 싶습니다.
 ◇ 경북은 예부터 국가적 위기마다 등불역할을 해 왔고 국가 산업발전의 원동력이 돼 왔습니다. 그러나 최근 지난 10여 년 동안 정권의 그늘에 묻혀 소외되고 낙후된 지역으로 전락했습니다.
 따라서 실의에 빠진 300만 도민의 마음을 다시 한 번 쇄신시키는데 열정을 바치고자 합니다.  과거의 영광만 생각하며 현실을 개탄하는 그런 경북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새로운 내일을 향해 뛰어갈 수 있는 ‘젊은 경북, 힘찬 경북’을 만들어야 합니다. 돈과 사람이 몰리는 잘 사는 경북을 만들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 경북 동남권과 서남부권의 광역경제벨트를 구축하여 경북을 ‘첨단과학 도(道)’로 발전시켜 나가겠습니다. 또한 안동·문경·영주·예천과 울진·봉화·상주를 연결하는 북부권을 문화관광과 바이오 생명단지 지구로 발전시켜 중·북부권을 ‘문화와 관광, 생명과학의 웰빙지구’로 개발하여 지역민들의 고소득을 창출하도록 하겠습니다.
 이밖에도 울진·영덕·포항·경주 등 동해안 지역을 ‘에너지 클러스터 지구’로 발전시켜 경주 방폐장 유치의 성과를 극대화 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최근 논의가 활성화되고 있는 대구·경북 경제통합도 실질적이고 밀도 있는 논의를 통해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구체적인 로드맵을 만들겠습니다.

 ◆ 도청이전에 대해?
 ◇ 300만 도민의 숙원사업으로 지난 90년대 초반부터 거론된 도청이전은 전남의 경우, 이미 도청 이전을 완료했고 충남 또한 최근 홍성·예산에 이전 후보지를 결정한 것을 감안 할 때 경제통합 논의에서 나타난 2008년 도청 추진론은 너무 늦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이제 경북은 김천은 혁신도시, 경주의 방폐장 건설 등 대구·경북의 전체 균형발전을 고려할 때 도청이전에 대한 새로운 여건이 조성됐으며 이제 도청 이전은 대구·경북 지역경제의 성장 동력으로 추진돼야 할 과제이며, 경북발전에 새로운 기운을 불어 넣기 위해서도 조속한 시일 내에 반드시 실현돼야 된다고 봅니다.
 따라서 ▶경북도지사 취임과 동시에 집행부에 ‘도청이전추진기획단’을 설치하고 도의회 차원의 ‘도청이전특별위원회’가 설치되도록 협조를 요청, ▶취임 1년 이내에 연구 용역을 의뢰해 도민 공청회 등을 열어 여론을 수렴한 후 ‘도청이전에 관한 조례’를 도의회에 상정하는 등 취임 2년 이내에 이전지역을 결정, ▶나머지 2년 동안 이전 부지 조성, 인프라 구축, 청사 신축 등으로 임기 4년 동안 도청이전을 완료 하겠습니다.
 또한 도청 이전에 따른 재원 1조 7천억 원은 도민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기존 도청부지 및 대구광역시에 산재한 도청 관련 기관 매각대금(현 대구광역시에 도청 및 관련 기관들이 입지한 부지를 매각할 경우, 공시지가 기준으로 5천700억 원, 실거래가로 전환하면 최소한 2조 원 이상)으로 확보할 계획입니다.
 도청이전은 도청 직속기관 및 유관기관을 포함할 경우, 경제적 효과는 13조 1천억 원에 이르고, 일자리를 창출하는 고용효과도 8만여 명에 달해 도청이전은 엄청난 파급효과를 지닌 경제활동이라 생각합니다.
 저는 취임 즉시 도청과의 먼 거리에 있는 주민들의 행정편의를 위해 ‘경북도 행정지원청(청장, 부이사관급)’을 설치, 지사 권한으로 된 업무 중 단순 인허가 업무를 비롯한 민원 성격의 업무 등을 내부 위임을 통해 행정지원청장이 전결토록 조직을 개편할 계획입니다.

 ◆ 현재 한나라당의 공천을 희망하고 있습니다. 공천에 대한 정 후보자의 생각은 어떠신지요?
 ◇ 저는 1997년 대선 한나라당 내무전문위원으로 대통령 후보 공약팀장을 맡아 당 정책을 이끌어 왔습니다. 이후 포항발전을 위해 헌신해야겠다는 각오로 지난 1998년 제 2회 지방선거에서 한나라당 포항시장 공천을 받으면서 한나라당과의 숙명적인 관계가 됐습니다.
 당시 현역시장 앞에 도전장을 낸 저는 바람 앞의 촛불처럼 어려움이 많았지만 이상득 국회의원과 한나라당과 포항지역 당원 동지들의 열정적인 성원으로 당선됐습니다.
 특히 박근혜 대표께서 저의 당선을 위해 수차례 포항을 방문해 도와준 일은 두고두고 제 가슴에 마음의 빚으로 남아 있습니다.
 이렇듯 지난 2002년 재선 포항시장으로 당선되기까지 저에게 한나라당은 결코 빼놓을 수 없는 제 정치인생의 모태였습니다.
 이번 경북도지사 후보 공천은 경북도민에게도 참으로 소중한 만큼 엄격하고 공정한 경선으로 공천이 이뤄져야 할 것입니다.

 ◆ 경북도지사 예비 후보자로서 하고 싶은 말?
 ◇ 여러 가지 부족한 제가 우리 경북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도지사에 출마했습니다. 많은 사랑으로 성원해 주실 것을 부탁말씀 올립니다. 지금은 국가적으로 대단히 어려운 시기이고, 지역적으로도 난제가 산적해 있는 어려운 상황입니다.
 저는 좋을 때나 힘들 때나 변함없이 또한 한결같이 한나라당을 지키면서 지역발전을 위해 열과 성을 대해 왔습니다.
 이제 웅도 경북의 재도약을 위해 또 다른 시작을 준비하고자 합니다. 다시 한 번 도민 여러분들의 많은 성원과 사랑을 부탁드립니다.
관리자 기자  seok@ikw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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