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春秋(춘추)
 春秋(춘추)란 무엇인가.
2006년 03월 20일(월) 05:51 [경북중부신문]
 
 이 말은 춘추시대를 의미하고 또한 어른들의 연세를 높여 말할 때 쓰는 말이다.
 “자네 춘부장의 춘추는 얼마이신가? 춘부장은 강건하신가?” 라는 말을 곧잘 듣게 된다.
 이 말은 상대의 어른에 대한 최고의 높임말이다.
 형제자매를 부를 때도 雁行(안행)이라는 표현을 썼다.
 雁(안)은 기러기를 뜻한다. 기러기처럼 사이좋은 형제라는 뜻이다.
 春秋(춘추)는 글자 그대로 봄과 가을을 뜻한다. 또한 세월을 뜻한다.
 그러므로 춘추가 어른의 나이로 쓰이게 된 것이다. 그럼 이 말은 언제 생겨났을까?
 공자가 태어나고 공자가 살던 때인 魯(노)나라에서부터라고 알려져 왔다. 노나라 역사책의 이름을 춘추라고 붙인 것이 기원이란 설이 있다.
 좀 더 자세히 알아보면 노나라 사관이 政事(정사)를 정리해서 공자에게 교열을 부탁했는데 공자가 교열을 마치고 책 표지에 책 이름을 춘추라고 썼다고 한다.
 공자가 이 책을 교열할 때 여러 군데 가필을 하고 역사에 대한 평가를 했다고 한다. 그래서 儒家(유가)에서는 이 책을 매우 소중하게 여겨왔다. 그 후 이것을 알기 쉽게 풀어쓴 주역서가 나왔다. 春秋公羊傳(춘추공양전), 春秋穀梁傳(춘추곡양전), 春秋左氏傳(춘추좌씨전)이 그것이고 이것을 춘추삼전이라 한다.  공양전과 곡양전은 춘추의 충실한 풀이이고, 좌씨전을 좌전이라고도 한다. 하지만 춘추원본의 간략한 대목의 배경을 소상히 밝혀 이야기식으로 쓰여진 것이 특색이다. 작자는 공자의 제자인 左丘明(좌구명)이란 설이 있으나 확실치는 않다.
 춘추라 함은 중국 상고시대의 역사상의 구분을 말하는 것인데 춘추라는 역사책에서 유래되었다고 할 수 있다. 내용이 엄정한 중립에서 객관적으로 권력이나 세도, 시세에 편들지 않고 사실과 정의에 입각해서 曲學阿世(곡학아세)하지 않고 쓴 책이다. 아득한 옛 일이지만 지금까지 절대적인 영향을 미친 책이라고 하겠다.
관리자 기자  seok@ikw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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