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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아끼던 박팔용시장 과거 회상
95년 이후 세월 돌아보니…
2006년 03월 27일(월) 05:39 [경북중부신문]
 

ⓒ 중부신문


 민선 3선 시장으로 더 이상 기초단체장에 출마하지 않는 박팔용 김천시장이 시장을 역임하면서 감추고 있던 개인의 소감을 밝혀 화제가 되고 있다.
 박팔용 김천시장은 정경뉴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서운했던 일과 기뻤던 일에 대해 자세히 소개했다.
 박시장은 95년 처음 민선시장에 출사표를 던졌을 때 김천 시민들이 “체육대 출신을 시장시켜 놓으면 잘하겠나”라고 비아냥 거렸지만 당선되고 나서 1년이 지나 ‘전국 기초자치단체장 평가’에서 1위에 올랐고 이 때부터 시민들의 인식이 바뀌기 시작했다고 회고했다.
 내로라하는 시장이 경영하는 전국 240개 기초단체 중 체육대 출신이 경영하는 김천시가 전국 1위를 차지했으니 비아냥의 눈초리가 존경의 마음으로 바뀌었다는 것.
 박팔용 시장은 2000년 경북 도민체전 김천 개최를 경험으로 삼아 인구 15만의 김천이 전국체전을 유치했고 이를 두고 김천 역사에서 분수령을 이룬 신화라고 자평했다.
 이후 김천은 KTX 김천역사 유치와 경북 혁신도시로 선정되면서 장기적 발전의 토대인 성장동력을 확보하면서 박팔용 이란 이름의 위대함이 회자되기에 이르렀다.
 박시장은 특히 혁신도시 유치에 대해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칭송을 아끼지 않았다.
 노무현 대통령이 국가 균형 발전을 위해서 신행정수도 이전, 지방분권, 균형발전 등 3대 특별법을 만들지 않았다면 서울에 있는 공공기관은 절대로 지방에 내려오지 않았을 것이며 어떻게 김천이 혁신도시를 유치할 수 있었겠느냐는 것. 이 같은 관점에서 노대통령 취지는 역사에 길이 남을 업적이라는 평가를 내놓았다.
 故박정수 의원과의 관계에 대해서도 자세히 설명했다.
 의기투합해 당시의 거물급 정치인이었던 백남억 의원을 깨뜨리고 故박정수 의원을 당선시켰지만 박의원은 서운하게도 김천시장 공천을 박시장이 아닌 다른 후보에게 주었고 결국 박시장은 무소속으로 출마해 시장에 당선, 경북에서는 유일하게 무소속 3선 시장을 하게 됐다고 회고했다. 이 때 공천을 주었다면 어떻게 상황이 바뀌었을지 알수 없다는 뉘앙스를 풍겼다.
 이 때를 회고하면서 박시장은 어머니가 집까지 팔아 故박정수 의원의 선거 자금도 댔는데 정말 마음이 아팠다고 밝혔다.
 그러나 박시장은 이러한 원한(?)관계에 있었던 故박정수 의원의 추모비를 세우고 끝까지 신의를 저버리지 않는 모습을 시민들에게 보여줬다.
 박시장은 도지사 출마권유에 대해서는 일언반구를 하지 않고 있다. 대신 올 6월 임기 마칠 때까지 김천 발전을 위한 내실을 기할 것만을 밝히고 있다. 전국체전과 혁신도시 기반 다지기와 마무리를 해야 한다는 입장. 박시장을 오랬동안 지켜본 공무원들은 박시장이 ‘일 중독자’로 평가한다.
 김천을 위해 중요한 일이라고 판단되면 담당공무원보다도 현장에 더욱 많이 나가 담당공무원을 괴롭힌(?)다고 말하고 있다. 그의 강직한 성품과 김천을 사랑하는 마음은 인근지역민들로부터도 존경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관리자 기자  seok@ikw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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