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국내 업계 최초로 TV 누적 생산량 2억대를 돌파했다. 1966년 8월 부산 온천동 공장에서 국내 최초의 흑백TV를 선보인지 40년만이다.
LG전자는 구미공장에서 2억 번째로 생산된 42인치 타임머신 PDP TV를 출시했다고 30일 밝혔다. TV 누적 생산량 1억대를 돌파한 것은 1999년으로, 33년이 걸렸으나 이번에는 7년 만에 일궈냈다. 77년 8월부터 생산한 컬러TV도 2001년 1억대를, 내년이면 2억 대를 넘어설 전망이다. TV생산량 2억대는 지금까지 소니, 마쓰시타, 필립스 등 일부 TV전문업체만 달성한 기록이다.
78년 컬러TV 첫 출시의 영예를 아남산업에 내준 LG전자는 이후 국내 최초로 평면 TV, LCD TV, PDP TV 등을 잇따라 출시하며, 잃었던 자존심을 회복했다.
LG전자는 지난 해 별도의 장비없이 생방송 녹화가 가능한 타임머신 TV를 세계 최초로 개발, 세계시장을 향한 큰 걸음을 내디뎠다. 이에 힘입어 지난해 세계 시장에서 1,800만대를 팔아 치우며 1위를 달성했다.
LG전자는 또 파주, 러시아, 중국 등 TV 생산공장이 증설되는 올 3분기 이후 월 55만장의 PDP 패널 생산능력을 보유, 2007년 PDP TV 1위, 2008년 LCD TV 1위를 달성한다는 야심찬 전략을 세웠다. 연간 생산량도 2,000만대를 넘게 돼, 이르면 2010년이면 생산량 3억대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LG전자 윤상한 부사장은 “아날로그TV 시절에는 외국의 선진업체를 뒤쫓는 형국이었으나, 디지털TV 시대에 접어든 요즘은 외국 업체로부터 쫓기는 양상으로 변화했다”면서 “앞으로 디지털 TV 시장 공략을 더욱 강화해 세계 1위의 TV브랜드업체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관리자 기자 seok@ikwb.co.kr “새 감각 바른 언론” - Copyrights ⓒ경북중부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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