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는 산골 증산면 평촌리에 김천 옛날솜씨마을을 지난 2003년 10월에 조성했다.
아흔아홉고개를 넘어서 만날 수 있다는 김천 옛날솜씨마을에는 모든 농산물을 발효퇴비와 저농약으로 작목재배하는 친환경농산물을 생산하고 있으며, 두부 및 가마솥찜빵을 만들 수 있는 체험시설과 쉼터, 민속놀이터 등 옛마당이 조성되어 있으며, 우천시 또는 겨울철에 활용할 수 있는 실내 체험장이 있다.
농심 체험을 할 수 있는 주테마로는 옛날에 쓰던 각종 농기구와 농촌생활용품을 전시해 놓은 농경유물전시관, 예부터 내려오는 비법을 그대로 체험할 수 있는 짚풀공예와 무쇠솥 아궁이에 불을 떼서 만든 옛날 가마솥 찐빵만들기, 홈이 파인 신기한 멧돌로 갈아 정성을 다해 가마솥에서 만들어낸 돌멘 비지멘(두부) 만들기, 아름다운 자연속에서 차의 그윽한 향기에 취해 보는 청암사 다도체험, 옛날 보릿고개때 허기를 달래기 위해 먹었던 칡캐기 체험, 산나물 봄나물 캐기, 텃밭체험, 타작마당 등 다양한 옛 농촌생활 체험을 즐길수 있다.
놀이체험으로는 계절별로 썰매타기, 옛날 눈 신발인 설피 신어보기, 마을 언덕배기에서 비료포대로 썰매 타기, 팽이치기, 자치기, 윷놀이, 널뛰기, 호드기피리 만들기, 땅 따먹기, 비석치기, 메뚜기 잡기 등 옛날 그대로의 놀이 문화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다.
농가 체험으로는 아름답게 핀 야생화를 따서 예쁜 작품을 만들어 보는 야생화 압화, 콩깍지가 붙어 있는 콩대 그대로 구워 얼굴 시커멓도록 콩구워 먹기, 구수한 콩으로 내가 직접 만든 귀여운 기념용 꼬마메주만들기, 수도산에서 채취한 약초로 담그는 약단술 체험과 양파, 호두, 감, 치자 등 자연제품을 이용하여 나의 작품을 만들어 보는 천연염색 등을 체험할 수 있다.
이렇듯 지역주민에게는 주소득원이 없는 농촌마을에 연간 1억 3천만원의 소득을 올려 농촌경제 살리기에 보탬이 되고 있으며, 한적한 농촌마을에 젊은 도시민이 찾아와 활기가 넘치는 자연속에 웃음이 넘쳐나는 농촌으로 거듭나고 있다.
증산 옛날솜씨마을이 문을 연지 3년밖에 안 됐지만 첫해인 2003년 981명에 불과하던 관광객이 지난해엔 8,135명으로, 마을전체소득도 2003년 5천 6백만원에서 2005년 1억 3천억원으로 2년새 3배 가까이 늘었다.
이렇듯, 김천시에서는 농사외엔 아무런 소득이 없던 곳에 농촌전통테마 사업을 추진, 소득증대는 물론, 독특한 농촌문화의 맥을 이어가며 성공한 전통테마마을 모범사례로 손꼽히고 있다.
박태정 기자 ahty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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