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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산 허위선생 후손 “밑바닥 생활”
구미시 당초 약속 물거품
2006년 04월 25일(화) 03:46 [경북중부신문]
 
구미 경실련 지적

 지역을 빛낸 독립운동가 후손에 구미시가 적극 나서 후손들이 원할 경우 구미에 정착할수 있도록 즉각적인 대책을 세워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구미경실련은 안중근 의사, 김구선생과 반열을 같이하는 구미시 임은동 출신 독립운동가 왕산 허위 (1854- 1908)선생의 러시아 후손들이 영구 귀국하기 위해 경기도 안성에서 월급 120만원의 저임금 생활을 하고 있음을 구미시가 알면서도 방치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최근 국적취득 절차에 들어간 8명의 후손들이 원할 경우 구미에 정착할수 있도록 정책생활비, 직장 알선, 주거대책등의 즉각적인 대책을 수립하라고, 촉구했다.
 구미경실련에 따르면 지난해 광복 60주년 정부 초청겸 구미시의 왕산허위 선생 기념사업 결성식에 맞춰 입국한 선생의 손자이며, 지질학 석사출신으로 금광발굴에 20여년 동안 종사했던 허블라디슬라브(55)씨와 형 허게오르기(62)씨는 구미시의 무관심 속에 경기도 안성의 (주)비겐의료기 공장에서 8개월 째 일하고 있다는 것.
 건설현장에서 막노동을 하던 형은 독립운동가 후손을 방치하는 정부와 지자체가 고발하는 KBS- TV 의보도 다음날, 사장의 배려로 현재 회사에서 일하게 됐다. 이들 형제는 기숙사의 비좁은 단칸방에서 함께 생활하면서 아침은 초코파이로, 저녁은 회사 식당의 남은 식은 밥과 라면을 때우면서 키르기스스단의 가족들에게 생활비를 보내고 있다. 경제학을 전공한 허블라디슬라브씨의 작은 아들 허 알렉산드르(28)씨는 헌옷을 수출하는 회사에서 막일을 하고 있다.
 이에대해 구미경실련은 “ 국가보훈처는 법적으로 국적취득 전까지 정착금, 취업알선, 대출지원이 안된다”라면서 방치하고, “구미시는 구미에 정착할 경우 할수 있는 도리를 다하겠다”고 약속한 시장이 사임했다는 이유로 방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관리자 기자  seok@ikw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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