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HK(대표이사 박노철)가 지난 20일 구미 공단운동장에서 회사 사원 및 협력사 직원 및 시민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장 정상화를 위한 대규모 결의대회를 열고 1공장 재가동에 착수했다.
HK에 따르면 지난 3월 11일 회사의 경비배치에 항의한다는 명분으로 노조는 폭력사태를 야기하고 이후 회사 관리자들은 공장밖으로 내몰려 40여일 동안 회사는 공장에 들어가지 못했다.
이에 따라 사측은 더 이상 사태를 방치하다가는 회사의 생존 뿐만아니라 협력사 직원들의 생존 기반까지 위협할 수 있다고 판단, 지난 20일 공장정상화를 시도하고 나섰다.
이날 결의대회에는 HK 관리직 사원과 쟁의불참 사원, 협력업체 사원 700여명과 시민들로 구성된 구미지킴이 운동본부 소속 300여명의 시민들이 참석해 더 이상 HK 노사분규를 방치할 수 없다는데 인식을 같이했다.
신광도 구미지킴이 운동본부 상임위원장은 “노사분규로 구미가 불안하다”면서 “기업하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노사의 중재역할을 분명히 하겠다”고 말해 더 이상 시민들이 방관자로서만 있지 않을 것을 분명히 했다.
결의대회 이후 공장재가동을 위해 공장에 진입할 때 우려됐던 충돌 사태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날 노사간의 충돌을 예상한 경찰병력은 1,200명이 동원됐으며 1공장 정문에서 이 회사 박노철 회장, 고대종 사장 등 임직원 250여명을 제외한 협력사, 시민들은 해산했고 경찰의 보호아래 HK사측은 큰 충돌없이 공장 진입에 성공, 공장정상화를 위한 작업에 착수했다.
한편, 노조측은 “공장가동을 원할히 하기 위해서는 쌓인 감정을 풀기 위한 대화가 필요하다”면서 “손배가압류 취하, 형사고소 취하, 정리해고 철회 등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밝히고 있다.
이에 대해 사측은 “이제까지 노조가 공장 점거 등 불법행위를 하면서 주객이 전도된 행위를 보이다가 대화의 전제조건으로 손배가압류 취하, 형사고소 취하 등을 요구하면서 대화를 통한 사태해결을 어렵게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안현근기자 doiji12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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