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중 발주 예정이었던 대한주택공사 구미도량 3지구 292세대의 국민임대주택 발주가 인근지역주민들의 집단반발로 지연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택공사는 구미시 도량2동 미광아파트와 럭키전원 아파트의 중간지점에 부지를 확보하고 4월부터 공사를 발주키로한다는 계획에 따라 부지에 남아 있던 테니스장등을 철거하는 등의 부지 정지작업을 진행해 왔었다.
그러나 이러한 공사 발주 계획이 알려지면서 미광아파트와 럭키전원 아파트 주민들이 긴급 대책위원회를 구성, 진입로로 사용하고 있는 2차선을 3차선으로 확장하는 등의 보행 및 차량통행 안전시설을 먼저 해결하지 않을 경우 공사 발주에 협조할수 없다며, 강력하게 반발하자 주택공사가 계획해 놓은 4월 발주 예정일을 늦추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아파트단지를 중심으로 시작된 국민임대 주택 발주에 따른 집단민원은 일반주택단지로까지 확산되면서 반발 강도가 심해지고 있다. 이는, 일반주택단지의 경우 진입로와 맞닿아 있는 반면 미광아파트와 럭키전원 아파트의 경우 진입로로부터 5-700 미터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어 레미콘 차량등 공사차량 진출입에 따른 직접적인 피해 정도가 더 심할 것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이에따라 일반주택단지 주민대표들은 일요일인 7일 도량2동 경로당 강당에서 긴급회의를 갖고 ‘국민임대주택 건설에 따른 일반주택 피해주민 대책위원회(회장 박종태, 고문 이용수 시의원)’(이하 대책위)를 공식 발족시켰다.
이날 회의에서 대책위는 럭키, 미광 아파트 주민들이 이미 주장한 ▲ 도산초교 인접 진입로의 선확장 후시공을 주장했다. 또 ▲ 동사무소 인접 진입로를 레미콘등 공사차량이 이용할 경우 도로면의 요철에 따른 대책 마련 ▲ 소음, 분진 및 차량 혼잡에 따른 피해 보상 ▲ 공사차량의 진입로 이용에 따른 인접 건물에 균열등이 피해가 발생할 경우 피해 보상 등과 관련 강력히 대처키로 하고 주공측이 원만한 합의를 해오지 않을 경우 진입로 차단등의 물리적 방법도 불사키로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이날 대책위원들은 빠른 시일내에 대책위의 단일안을 마련하고, 럭키, 미광 아파트 주민 대책위와 논의를 거쳐 공동대응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대책위는 회의가 끝난 후 이미 준비한 “교통환경 무시하고 임대주택 왠말이냐”는 내용의 플랙카드를 진입로에 게시했다. 이에 앞서 럭키, 미광 아파트 주민 대책위는 “ 주공은 보행안전시설을 먼저 시공하라”는 내용의 플랙카드를 아파트 진입로변에 게시했다.
대책위는 미광, 럭키, 일반주택 단지가 공동으로 참여하는 공동대책위(공대위)를 구성키로 하는데 협력키로 했으며, 공대위 구성 후 진정서를 마련, 이를 구미출신 국회 건교위 소속 김태환 국회의원과 추병직 건설교통부 장관에게 제출키로했다.
결국, 이미 예상되는 인근지역 주민들의 집단민원을 해결하지 않고 공사를 강행하려는 주공측의 일방주의 관행 답습으로 서민들만 피해를 보게 됐다.
한편 일반주택단지 대책위원회 박종태 회장과 고문으로 추대된 이용수 의원은 “인접지역주민들의 반발은 불보듯 뻔한 일이었다.”며 “주공측이 이를 알면서도 민원해결을 앞장서 해결하려하기 보다는 공사만 끝내면 된다는 일방주의가 인접지역 주민들의 생활에 막대한 피해를 주게되는 만큼 늦었지만 주공측이 민원해결에 솔선수범해 주는 자세로 전환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경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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