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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오락실, 일부 PC방 업소 사행성 영업 상품권, 게임머니 환전 "극성"
성인오락실 딱지상품권 환전하고
2006년 05월 16일(화) 03:17 [경북중부신문]
 
일부 PC방은 게임머니 환전

 성인오락실에서 경품으로 제공되는 문화상품권이 도박용 칩으로 전락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사행성 PC방이 게임머니를 현금으로 환전해 주는 불탈법을 일삼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최근 구미경찰서는 ‘국민생활안전 확보 100일 계획’의 일환으로 지난 2월부터 특별단속반을 편성하여 구미 전 지역을 대상으로 게임제공업소 점검을 통해 5명을 구속하고 7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P PC 방의 경우 PC 방 형태로 사업자 등록을 한후 컴퓨터 6대 1조로 된 4개의 테이블 위에 총 24대의 컴퓨터를 설치, 불특정 손님을 상대로 아이템 거래소에서 일만원당 1만점의 게임머니를 주어 카드 2장의 숫자를 합해 끝자리가 9에 가까우면 이기는 방식으로 베팅하는 만큼 게임머니를 주는 방식을 택했다. 이 업소는 게임 종료 후 아이템 거래소에서 게임 카드를 제시하는 손님을 상대로 게임머니 5퍼센트를 제외한 나머지 게임머니를 현금으로 환전해 주었다.
 또 L PC방의 경우 PC 방 형태로 사업자 등록을 한 후 업소내에 총 40대의 컴퓨터를 설치해 1만점당 100점의 게임머니를 주어 맞고 게임과 포커게임을 한후 게임을 해 획득한 게임머니를 PC방 1층 옆에 있는 환전소에 제시해 획득한 게임머니의 10퍼센트를 제외한 나머지 게임 머니를 곧바로 현금으로 환전해 주는 방법으로 일일 평균 약 3천만원 상당의 수입을 올리는 영업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앞서 구미경찰서는 1월 단속을 벌인 결과 도박, 사행 3건, 환전행위 2건, 경품취급위반 8건, 무등록영업 5건등 31건을 단속했다.
 그러나 오락실업소가 갈수록 늘면서 1월 현재 100여개에 이르던 업소수는 무등록 업소까지 포함, 200개를 훨씬 웃도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업소는 대부분 불법 환전으로 돈을 벌고 있는 것으로 사용자들은 지적하고 있다. 성인오락실에서 경품으로 제공되는 문화상품권은 도박용 칩과 다를바가 없다는 것이다. 물건과 교환할 수 있는 가맹점이 없기 때문이다. 오락실측은 환전수수료로 액면가의 10%를 뗀다. 결국 경품용 상품권은 오락실 배만 불리는 형편인 것이다.
 지방에서는 이러한 불법 환전이 극성을 부릴 수밖에 없다. 문화관광부는 지난해 8월 성인 오락실에서 경품으로 사용할 수 있는 상품권 지정제도를 실시했다. 따라서 현재까지 문광부로부터 지정받은 상품권은 모두 17개. 그러나 경품용 상품권 가운데 가맹점이 없어 불법 환전용으로 만 쓰이는 딱지 상품권이 11개에 달한다는 지적이다. 이들 상품권 발행업체들이 ‘가맹점 100곳 이상 확보’라는 기준을 맞추기 위해 서울과 경기일대에만 가맹점 계약을 맺은 후 경품상품권으로 지정받았다. 지방은 전무하다는 것이다.
 이러한 점을 활용해 수도권 이외 지방에 있는 성인 오락실들은 가맹점 없는 딱지 상품권을 오히려 선호한다. 물건으로 교환할수 없는 상품권은 오락실에서 10%의 수수료를 떼고 환전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수도권에만 가맹점이 있고 지방에는 없는 딱지 상품권이 극성을 부리면서 구미를 비롯한 지방의 성인오락실의 경우 문화상품권이 도박용 칩으로 전락, 사행심이 사회전반으로 파급되고 있는 실정이다.
 여기에다 일부 PC방이 게임머니를 현금으로 환전하는 불법을 부추기는가 하면 우후죽순 늘어나는 성인오락실이 가맹점 없는 딱지 상품권을 선호하면서 구미지역이 사행심 천국으로 전락할 위기를 맞고 있다.
관리자 기자  seok@ikw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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