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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희의 세상 살아가는 이야기
꿈은 돛단배에 닿는 미풍처럼
삶에 날개를 달아주고
2006년 06월 20일(화) 03:58 [경북중부신문]
 

ⓒ 중부신문
최 영 희
경북 보육교사 교육원 원장
주향 유치원·어린이집 이사장

 꿈을 붙잡는 일은 금을 캐는 작업과 같다. 금광 지역은 지면상 돌무더기나 잡초로 뒤덮인 땅에 지나지 않을 수 있다. 그러나 땅 깊숙한 곳에는 발견되기를 기다리는 보물이 놓여 있다. 보물을 얻기 위해서는 탐사라는 지속적인 노력과 발굴 작업이라는 엄청난 수고가 필요하다.
 이처럼 인생의 꿈을 캐기 위해서는 오랫동안 깊이, 그리고 힘들여 일하는 수고가 필요하다.  우리는 삶을 열심히 사는 것도 중요하지만 소중한 꿈을 발견하기 위해 땀을 흘리는 데 보다 집중해야 할 것이다.
 위대한 꿈은 절대 피상적이거나 단순한 환상이 아니다. 위대한 꿈들은 표면적인 한계나 과거의 실패, 혹은 우리의 주의를 빼앗는 손쉬운 해결책들을 넘어서는 힘든 작업을 요구한다.
 꿈을 가진 사람들은 자신들이 지닌 꿈이라는 보물을 밝혀 드러내기 위해서 반드시 활발하고도 정열적인 발굴 작업을 해야만 한다.
 미국의 도로시아 잭슨(Dorothea Jackson)이 교사라는 평생의 꿈을 실현에 옮기기 시작한 때는 60세에 접어드는 시기였다.  도로시아는 우선 투산(Tucson)에 위치한 애리조나-소노라 사막 박물관(The Arizona Sonora Desert Museum)에서 전시품들을 설명하는 ‘해설자’직에 자원했다. 전시품들을 설명하기 위해 그녀는 식물학, 동물학, 지질학, 생물학 등을 수개월 동안 공부해야만 했다.
 또한 힘든 공부와 더불어 박물관 각 층을 돌며 방문객들의 질문에 응답하고, 그 지역의 학교를 방문하여 학생들을 위해 자연 관찰 프로그램을 진행하는데 10,000여 시간 이상을 바쳐야 했다. 도로시아는 이러한 연구와 경험들을 토대로 국내의 각종 동물학 학술회의에 참석했고, 멕시코에 있는 화산 지역을 순회했으며, 콜로라도 강 주변에서는 급류타기를 통해 탐사 작업을 하기도 했다. 또한 환경 문제와 관련된 순회 전시회를 열기 위해 인근 지역의 큰 쇼핑센터들을 방문하기도 했다.
 68세 때, 도로시아는 식물학, 특별히 지의류학(地衣類學, lichenology)을 전공하기 위해 대학으로 돌아왔다. 71세에 그녀는 애리조나 주립대학에서 학사 학위를 취득했다. 그녀는 상당히 젊은 급우들과 보조를 맞추거나 어울리는 데 조금의 어려움도 없었다고 말했다.
 도보 시 자주 쉰다든지, 5,000피트가 넘는 고지에는 오르지 못한다든지, 여행 중 캠프장보다는 모텔에 머물러 쉴 수밖에 없는 고령의 나이로 인한 몇 가지 제한에도 불구하고, 도로시아의 정신력과 활력은 그녀의 나이 82세를 무색하게 했다. 그것은 적잖이 그녀의 꿈을 향한 집중된 마음에 달린 것이었다. 그녀는 다음과 같은 말로 일어나 시도하라며 모든 사람들을 격려한다.
 ‘만일 당신이 현재로서는 할 일이 아무것도 생각나지 않는다 할지라도, 당신이 공부하고 배우는 일만은 항상 할 수 있을 것이다.’
 유명 프로 농구 구단인 피닉스 선즈(Phoenix Suns)의 구단주 제리 콜란젤로(Jerry Colangelo)는 1968년 3월 아내와 세 자녀를 데리고 피닉스에 도착했을 때, 그의 수중에 있는 것은 여덟 개의 가방과 그가 지닌 한 가지 꿈이 있을 뿐이었다.  어렸을 때 그는 시카고 커브스의 프로 야구 경기들을 참관하면서 야구장이 어떻게 생겨야 좋을지를 꿈꾸었다. 오늘날 그는 밤하늘의 별들을 보기 위해 천정을 열어젖힐 수 있는 돔 야구장을 건축하고 있다. 프로 농구 우승 팀과 메이저 리그 소속 야구팀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Arizona Diamondbacks)를 소유하고자 했던 그의 꿈은 현실이 되었다. 제리는 ‘당신의 꿈을 신중하게 취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꿈을 간직한 사람은 계속 성장한다. 꿈이 없이도 우리는 70년 혹은 80년을 살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인생이 가진 위대한 모험에는 한 발자국도 발을 들여놓을 수 없을 것이다. 당신에게 숨겨진 위대한 인생을 살고 싶은가? 그렇다면 당신이 꿈꾸는 대로 살라! 꿈은 돛단배에 닿는 미풍처럼 삶에 날개를 달아주어 실현을 선도할 것이다.
김정숙 기자  chindy2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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