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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곡의 한문이야기
齊(제)나라의 서울 臨淄(임치) 옛날 사람은 어떻게 살았을까?
2006년 06월 20일(화) 04:12 [경북중부신문]
 
 戰國時代(전국시대)는 기원전 403년부터 기원전 221년, 그 전엔 춘추시대(기원전 770년∼기원전 404년)이다. 전국시대는 약육강식이 이루어진 시대이다. 그리고 강국이 약국을 취할 뿐 아니라 역사상으로도 보기 드문 변혁기였었다. 기원전 300년 전 어느 날 제나라 도읍인 臨淄(임치)의 한 모퉁이에 서서 사람들을 만났다고 가정해 보자. 지금으로 말하면 산동반도의 청도시, 제남시로 가는 철도 주변으로 남쪽엔 노산이 바라보이는 지점이다.
 그때 이곳의 광경이다. 임치는 집이 7만호로 굉장히 큰 도시이며 부유한 곳으로서 그 백성들은 芋(우)를 불고 瑟(슬)을 뜯으며 筑(축)을 치고 琴(금)을 탔다. 鬪鷄(투계)를 하고 犬(개)로는 경주를 시키며 놀이를 즐겼다. 지금으로 말하면 경마와 비슷한 놀이이다.
 임치의 길은 수레가 서로 부딪치고 사람들의 어깨가 부딪칠 정도로 오고가는 사람들이 많고 장사하는 사람, 관공서에 다니는 사람 등등 각양각색의 직업을 가진 많은 사람들이 살았다. 입은 옷들은 매우 아름답고 사람들이 모두 활기에 넘쳤다. 집은 모두 부유하고 뜻은 높고 의기 또한 양양하였다.
 실로 지금의 도시의 모습을 방불케 했다. 이것은 당시에 임치를 방문했던 책사 소진의 방문 소감기에 있는 글이다.
 그것은 결코 과장이 아님이 입증되었다. 임치 유적을 보면 성벽의 둘레가 장장 20km에 이르렀으며 높이는 8m가 되는 곳도 있었고 아름다운 그때의 기와도 발굴되었다. 이것으로 미루어보아 그때의 생활상을 알 수가 있다 하겠다.
김정숙 기자  chindy2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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