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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절약위해 시행중인 공공기관 끝번호 요일제 말 뿐
행정조치 따르지 않자 원점으로…
2006년 06월 20일(화) 05:41 [경북중부신문]
 
 에너지 절약 차원에서 시행되고 있는 공공기관 끝번호 요일제가 형식에 치우치고 있어 대안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구미시는 지난 12일부터 에너지 절약 차원의 일환으로 시청, 출장소, 읍·면·동 및 산하기관 등에 출입하는 차량들을 대상으로 끝번호 요일제를 시행하고 있다.
 이 제도는 시행 몇일이 지나지 않았지만 당초 취지와 달리 민원인들은 물론 공무원들의 자발적인 협조가 이루어지지 않아 아무런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시행초기는 민원인과 공무원들의 자발적인 협조보다는 행정기관의 단속으로 가시적인 성과를 기록하는 것처럼 보였지만 아무런 행정적인 조치가 이루어지지 않자 ‘끝번호 요일제’는 시행되고 있는지 의문이 들고 있다.
 에너지 절약 차원에서 실시되고 있는 끝번호 요일제는 처음부터 민원인이나 공무원들의 협조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효과를 거둘 수 없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제도를 시행하려고 했다면 적어도 민원인들은 제외하더라도 해당 공무원들에게는 일정 부분 공감대를 형성한 후에 시행했어야 했다.
 또 만약 시행했다면 제대로 정착될 수 있도록 적절한 조치를 취해야만 행정업무처리에 대한 일관성이 유지될 수 있을 것이다.
 모 공무원는 “끝번호 요일제에 동참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차를 몰고 오지 않고 택시를 타고 출근했지만 주차장에 해당번호의 차량들이 있는 것을 볼 때 괜히 나만 바보인 것처럼 느껴져 화가 났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한편 이왕 시행한 제도라면 해당부서에서만 안달하고 다른 부서는 수수방관 할 것이 아니라 부서간 일정부분 협조가 이루어진다면 제대로 정착되는 것이 그렇게 어려운 것만은 아니라는게 일반적인 시각이다.
김정숙 기자  chindy2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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