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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선 학원 강사난 심각
구미지역 724개 학원 2천454명
학원계 `강사은행제\' 도입 개선책 요구
2006년 06월 27일(화) 05:23 [경북중부신문]
 
 최근 시내 각 학원들이 여름 방학을 앞두고 원생모집을 실시하고 있는 가운데 일부 입시, 외국어, 아동계 학원이 학생들을 가르칠 강사를 제때 구하지 못해 애를 먹고 있다.
 6월 현재 구미교육청에 등록된 학원은 입시, 외국어, 미술, 음악 등 724개로 채용 중인 강사 수 만도 2천454명에 이르고 있지만 이들 강사들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기구가 마련돼 있지 않아 학원 운영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강사수급에 있어 가장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입시학원의 경우 강사의 잦은 이직과 인적자원 고갈로 인해 해당 강사가 타 학원으로 이직을 할 경우 적개는 2개월에서 많게는 5개월 까지 공백이 이어져 수업결손을 초래하고 있다.
 시내 A학원의 경우 최근 학원을 이전하면서 강사모집 광고를 한 달이 넘게 내고 있지만 문의전화 한 통 오지 않아 학원장이 인근 학원에 직접 구인을 요청하고 다닐 정도로 강사수급이 어려운 실정이다.
 최근 대학 졸업 미취업자가 해마다 늘어나고 있는 추세에도 불구하고 강사난이 이렇게 심각한 이유는 대학졸업자들이 월 100만원 안밖의 낮은 임금과 보수에 비해 많은 업무량 때문에 학원 강사를 기피하기 때문인 것으로 관계자들은 분석하고 있다.
 특히, 강사 수가 5명 이내에 있는 일부 소규모 단과 학원이나 아동계 학원의 경우 경비 절감을 위해 강사들을 산재보험과 고용보험 등에 가입시키지 않는 등 근무조건을 악화시키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마련이 이루어 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모 원장은 “어렵게 강사를 구하더라도 중도에 계약을 파기하고 학원을 옮기는 경우가 많아 일정 기간이 지날 때 까지는 보험가입이 쉽지 않은 문제가 있다”면서 “강사들의 잦은 이직으로 오히려 학원이 막대한 손실을 입고 있다”고 주장했다.
 학원 강사난의 문제 해결을 요구하는 일부 학원장들은 교육청이나 학원연합회에서 지역 내에 있는 학원강사들을 관리하는 ‘강사은행제’ 도입을 검토해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이에 대해 구미교육청의 관계자는 “도교육청 차원에서 기간제 교사 및 특기적성교육 강사에대한 강사 은행을 운영하고는 있다”면서 “학원연합회와 같은 특정 기구에서 강사은행을 설치 운영한다면 교육청이 이를 적극 지원 하겠다”고 말했다.
정재훈기자 gamum10@hanmail.net
김정숙 기자  chindy2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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