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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홈플러스 영업시간 연장 반발
지역 소상인·시민단체
“대기업 횡포, 단체행동 강행” 주장
2006년 07월 04일(화) 04:18 [경북중부신문]
 

ⓒ 중부신문
 대형마트의 영업시간 연장과 맞물려 지역 소상인 및 시민단체가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다.
 지역에 입점해 있는 대형마트 중 하나인 삼성홈플러스는 하절기 및 3교대를 하는 공단근로자가 많은 지역적인 여건을 고려해 7월 3일부터 영업시간을 새벽 2시까지 연장한다는 방침을 정하고 시내 전역에 전단지를 배포했다.
 이 같은 삼성홈플러스의 영업시간 연장 방침에 대해 지역 소상인들은 즉각적으로 강력하게 반발하고 지난 달 30일 삼성홈플러스를 항의 방문, 연장 영업시간을 철회하라고 요구했지만 결국,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서로간에 불신의 골만 확인했다.
 원평동 중앙시장 장용웅 회장은 “이번 사태는 법적으로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지역 경제를 전혀 고려하지 않은 대기업의 횡포임으로 정당한 절차를 거쳐 조만간 지역 유통업체, 소상인 등과 함께 단체행동을 강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역 소상인들의 이 같은 강력한 의지표명에도 불구하고 삼성홈플러스의 영업시간 연장에 대한 입장은 단호하다.
 삼성홈플러스 관계자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영업시간 연장에 대한 의견을 접수한 결과 대다수가 영업시간 연장을 원했고 특히 12시 이후에 3교대 하는 근로자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결국, 이번 문제는 근본적으로 상반되는 입장차이가 해결되지 않고는 해법을 찾을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지역 상인들의 상권 위축은 대형마트가 입점할 때부터 예견된 일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역 소상인들이 대응책으로 마련할 수 있는 방안들은 아무것도 없었다. 겨우 할 수 있었던 것은 행정에서 추진하고 있는 재래시장환경개선사업 정도가 전부라도 해도 과언이 아니다.
 현 실정으로 볼 때 재래시장환경개선사업이 마무리 된다고 해서 대형마트로 옮겨진 시민들을 되돌리기에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고 지역 정서를 고려, 행정기관이 대형마트의 영업시간 조정을 유도하는 것도 한계점이 있다. 특히, 현행법상 대형마트가 영업시간을 연장한다고 해도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기 때문이다. 당초 지역 소상인들은 지난 3일 단체행동을 계획했다가 남유진 구미시장 취임식과 겹친다는 이유로 일정을 취소했다.
 한편 남유진 구미시장이 취임이후 가장 먼저 접하는 민원인 만큼 지역 소상인과 대형마트 사이의 문제를 어떻게 풀어나갈지에 지역민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정숙 기자  chindy2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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