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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상생의 시대를 열자
관용과 포용, 준법정신이 존중되는 시대
2006년 07월 04일(화) 04:39 [경북중부신문]
 
 3일 취임하는 남유진 시장의 시정 철학은 통합상생의 시대를 열고, 이를 발전시켜나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물질문명과 문화유산이 살아넘치는 구미는 경제발전의 전초기지이면서 풍성한 문화유산을 밑거름으로 문화의 르네상스 시대를 열어나가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는 미래 발전형 도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구미는 또 역사적으로 선산군에서 구미시로 통합된 선산권과 칠곡군으로부터 구미시로 통합된 강동권이라는 지역적, 정서적 특성을 갖고 있다.
 또 농촌 경제와 공단경제, 서민경제가 공존하는 경제적 특성을 지녔다고도 할수 있다. 이런 이유 때문에 남시장은 경제와 문화, 정서를 아우르는 통합을 역설해 왔다고 볼수 있다. 넘치면 나눠주고 부족하면 채워주는 경제적 상호 공존, 문화, 교육의 상호 공존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이를 풀기 위한 첫 단계로 통합상생을 강조했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이런 측면에서 남시장은 관용과 포용의 철학을 시정 전반의 바탕에 깔고 있어야만 한다. 관용과 포용의 정신은 증오와 타도와 저주를 배격하고 사랑과 질서를 밑바탕으로 한다. 과거의 시정정책을 무조건 배격하는 것이 아니라 잘된 점을 계승하고 잘못된 점은 시정하는 비판적 시정을 펼쳐야만 한다.
 그러나 아무리 관용과 포용을 역설한다고 해도 준법정신을 무시한다면 이는 우유부단과 무질서로 전락할 수 있다. 때문에 통합상생의 시대를 열기 위한 정신적 가치관인 관용과 포용은 준법정신을 실천하는 기초적 바탕 위에서 진행되어야 한다.
 통합 상생의 시대를 열기 위해서는 의회차원에서도 공익과 사익을 분별하는 거시안적 자세를 가져주어야만 한다. ‘ 멀쩡한 보도블럭을 갈아치우는..’ 시정은 원래 집행부로부터 비롯된 것이 아니었다.
 3대의회 일부의원이 구미시 전역을 자전거도로화 하자는 요구를 받아들인 결과가 이른바 ‘멀쩡한 보도블럭 갈아치우기’ 현실로 나타난 것이다. 예산을 시의적절하고 적재적소에 사용하려면 의회의 협조는 절대적인 것이다.
 아울러 시장 취임 초기부터 무조건 태클만 걸겠다는 생각도 버려야 한다. 나무가 올바로 자랄수 있도록 전정을 하려면 뿌리를 내릴수 있을 때까지 협조해 주어야 한다.
 뿌리도 내리지 못한 나무를 전정부터 하려든다면 나무는 뿌리도 내리지 못한 채 쓰러지고 말 것이다. 결국 피해자는 농부가 되는 것이다.
 시민이 된다는 말이다. 물론 무조건적인 협조는 오히려 퇴보를 가져올수 있으므로 발전적인 비판까지 해서는 안된다는 의미는 아니다.
 남시장 역시도 관용과 포용의 정신을 가감없이 실천해 주어야 한다. 목적에 달성하려는 성급한 마음도 자제해야 한다. 진지해야지 어떤 일에서든지 서두른다면 관용과 포용력은 사라지고 만다.
 구미는 지금 경제적으로 매우 어렵다. 교육도 문화분야에서도 풀어야할 난제들이 산적해 있다. 이러한 난제들은 시장 혼자의 힘으로 풀수는 없다.
 상호 협조, 상호의 노력 없이 과제 해결은 기대할수 없으며, 미래 지향적 발전도 기대할수 없다.
 구미의 발전을 위해 머리를 맞대야 할 때인 것이다.
김차옥 기자  cha-o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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