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경북도민 여러분!
그리고 2만 3천여 동료공직자 여러분!
오늘 저는 민선4기의 희망찬 출발을 선언하고, 경북발전의 새로운 각오를 다지기 위해 이 자리에 섰습니다.
먼저, 전국에서 가장 높은 지지율로 영광스러운 소임을 맡겨주신 도민 여러분의 위대한 선택에 한없는 존경과 감사를 드립니다.
오늘 경북발전의 새로운 결의는 도민 여러분과 함께 가야 하는 역사적 도전이라는 점에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낍니다.
영광스럽게도, 귀한 시간 함께 해주신 내외 귀빈 여러분, 고맙습니다. 특히 민선출범 이후 11년 동안 앞서가는 도정으로 미래 경북발전의 토대를 마련하신 이의근 前 도지사님께 진심으로 경의를 표합니다.
저는 이번에 경북 땅 곳곳을 누비고 다니면서, 우리 도민들의 작은 소망이 무엇인지, 저에게 요구하는 것이 무엇인지, 눈으로 확인하고 가슴으로 느꼈습니다. 그것은 바로, 움츠렸던 도민의 가슴에 희망의 불을 지피는, 그래서 살맛나는 경북을 이끌어 달라는 것이었습니다.
이 뜨거운 열망 앞에 저는 말로 다 할 수 없는 책임감을 느끼면서, 겸허하게 도민의 뜻을 받들고, 제 모든 역량을 다 바쳐 민선4기 경북발전의 방향을 틀어가겠습니다.
함께 하는 도민 여러분!
민선11년 동안 적지 않은 성과를 거두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가야할 길은 아직도 멀고 험난합니다.
세계화의 거대한 물결 속에서 개방요구가 거세지고 있고, 후발개도국의 부상으로 지역 전통산업마저 경쟁력을 잃어가고 있는 실정입니다.
또한 수도권 규제완화와 국책사업 소외로 지역발전도 머뭇거리고 있습니다.
지금도 대수도론의 미명하에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갈등과 반목을 부추기고, 지역경제를 더욱 어렵게 하는 시도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위대한 도민 여러분 !
지난날 우리 경북은 항상 역사발전의 중심에서 찬란한 민족문화를 꽃피워 왔습니다. 그 옛날 삼국시대에는 민족 최초의 통일을 주도하였으며, 6.25전쟁 당시에는 국난극복의 초석이었습니다.
그리고 60년대 이후에는 조국근대화에 앞장서 왔으며, 새마을운동의 발상지로서 농촌부흥을 선도한 참으로 위대하고 자랑스러운 지역입니다.
이러한 위대한 역사적 유산뿐만 아니라 우리 경북은 지역마다 다양한 천혜의 자연자원을 가지고 있으며, 신라·가야·유교의 찬란한 문화자원, 그리고 39개 대학 20만명에 이르는 풍부한 연구인력을 간직하고 있는 발전잠재력이 무한한 지역입니다. 따라서, 저는 이와 같은 자긍심과 잠재력을 살려 미래 경북의 새로운 모습을 구체화 시키는 도지사가 될 것을 약속드리면서, 앞으로의 주요 도정방향을 밝히고자 합니다.
먼저, 경제가 살아 숨쉬고 돈이 모이는 ‘부자경북’을 만들겠습니다.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고 일자리를 만들어 노는 사람이 없는 경북, 규제는 풀고 인센티브는 확대하여 세계일류기업이 찾아오는 세일즈 경북을 만들겠습니다.
R&D기반을 조성하면서, IT·BT·NT·ET 등 권역별 특성을 살린 새로운 성장동력을 창출하겠습니다.
이제는 문화도 산업입니다. 찬란한 문화자원을 IT기술과 접목시켜 콘텐츠를 개발하고, 공해 없는 관광레저산업을 지역경제 활성화로 연결시켜 나가겠습니다.
‘낙동강 프로젝트’도 살아 있는 영남의 젖줄이 되도록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둘째, 동서남북이 골고루 잘사는 ‘행복경북’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근로자와 기업인이 대우받고, 여성·장애인·노인계층이 더불어 함께 사는 건강한 여건을 조성해 나가겠습니다.
자녀교육 때문에 떠나는 일이 없도록 시군별로 특색 있는 명문학교를 육성하고, 산학연관이 협력하여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맞춤형 일꾼을 양성해 나가겠습니다.
‘농민사관학교’를 설립해 선진농업인을 육성하고, 21세기 해양산업을 주도하기 위해 바다로 눈을 돌리겠습니다.
동서 6축 고속도로, 동해선 철도부설, 포항 영일만 신항을 최대한 조기에 완공하여 21세기 동북아시대의 교통·물류기반을 튼튼히 해 나가겠습니다.
셋째, 새로운 차원의 지방외교시대를 열어가겠습니다.
지역의 상품이 지구촌 곳곳에서 팔리고, 경북의 찬란한 문화가 세계인들에게 감동과 꿈을 줄 수 있도록 지방외교를 펼치겠습니다.
또한 새마을운동을 브랜드화 하여 외국에 수출하고, ‘뉴-새마을 운동’을 경북발전운동으로 승화시켜 새마을운동 종주道의 위상을 정립하겠습니다.
민족의 섬, 독도에 대해서는 인류평화와 정의를 사랑하는 모든 세계인들과 함께, 독도가 우리 땅임을 확고히 하는 지방차원의 외교를 수준에 맞게 펼쳐 나가겠습니다.
넷째, 도민을 위한 일 중심으로 도정을 변화시켜 나가겠습니다.
개인과 조직, 그리고 일하는 방식의 모든 분야를 혁신하여, 한사람 한사람이 창의성을 갖고 도정의 엔진이 될 수 있게 하겠습니다.
자율과 화합의 도정분위기를 조성하고, 투명한 인사운영으로 ‘경쟁력 있는 세계일류 도정’을
만들겠습니다.
대구시와의 경제협력은 물론, 울산권·경남권과 기능별로 협력하면서 영남권 전체를 아우를 수 있는 초광역 차원의 새로운 협력의 틀을 마련하겠습니다.
끝으로, 도청이전은 이젠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입니다. 미래 경북발전을 앞당기는 성장동력이 될 수 있도록 全 도민이 공감하는 가운데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아직 갈 길이 멉니다. 해야 할 일도 많습니다. 이제 변화하지 않고서는 견딜 수 없습니다.
경북인의 잠재된 에너지를 하나로 모아서 지역발전과 우리 사회발전의 동력으로 삼는 지혜가 어느 때보다 필요합니다.
우리는 할 수 있습니다.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우리에게는 올곧은 선비정신과 뚝심의 저력이 있습니다. 그리고 위기를 기회로 만든 소중한 경험이 있고, 미래를 향한 구체적인 꿈이 있습니다.
‘새는 스스로 알을 깨고 나와야 푸른 창공을 날 수 있다’고 했습니다. 지방의 한계를 넘어서 당당히 세계와 경쟁하는, 그래서 농촌과 도시가 같이 먹고사는 웅도 경북, 그러한 공동체를 이야기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제 도민 여러분께서 함께 해 주셔야 합니다.
저 혼자의 힘만으로는, 공직자의 힘만으로는 부족합니다.
여러분의 도움 없이는 한 발자국도 나아갈 수 없습니다.
여러분의 적극적인 성원과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변화와 혁신의 시대를 선도하는 동료공직자 여러분!
오늘 우리의 결의를 全 도민이 지켜보고 있습니다. 기쁨도 애환도 도민의 뜻에 물어, 영일(寧日) 없이 살아온 삶을 돌이켜 보며, 선택된 자로서 최선을 다해야 하겠습니다.
우리 앞에 산적한 과제를 성실히 수행하면서, 때로는 비판을 받더라도 우리의 나아갈 좌표는 분명해야 하고, 누군가 해야 할 일이라면, 우리 공직자, 여기에 있는 여러분들이 앞장서서 해야되고, 흔들리지 말고 나아가야 합니다.
저는 여러분을 믿습니다. 제가 부족한 부분은 여러분이 도와주시고, ‘우리는 경북사람’이라는 공동체 의식 속에 힘을 모아주시기 바랍니다.
존경하는 경북도민 여러분, 그리고 동료 공직자 여러분!
‘한 사람의 꿈은 꿈으로 끝날지 모르지만 만인의 꿈은 현실’이라고 했습니다.
이제 저는 여러분과 도민의 마음을 모아 경북발전의 새로운 엔진을 장착해서 힘차게 달려가겠습니다.
우리의 선조들이 그러했던 것처럼, 먼 훗날 후손들에게 자랑스러운 경북을 물려줄 수 있도록, 위대한 역사창조의 장엄한 대열에 우리 모두 꿈과 희망을 가지고 다함께 나아갑시다. 감사합니다.
김차옥 기자 cha-ok@hanmail.net “새 감각 바른 언론” - Copyrights ⓒ경북중부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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