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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주간을 맞이하여
장 흔 성
아름다운가정만들기 대표
2006년 07월 04일(화) 04:45 [경북중부신문]
 

ⓒ 중부신문
 금주는 열 한 번째 맞이하는 여성주간이다. 여성가족부를 비롯한 각 지자체에서 여성을 대상으로 하는 각종 행사가 열리고 있다.
 우리 지역에서도 여성 영화제를 비롯한 백일장 등 다양한 행사가 이어질 예정이다. 그 중 눈에 띄는 것이 국제결혼 이민자 여성과 함께하는 행사이다. 지역의 여성단체협의회의 회원과 오는 8일에 금오산 산행을 계획하고 있다.
 구미시 여성정책계의 제안으로 함께하는 이번 행사는 지역에서 가장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여성단체와 함께하는 산행이라 이민자 여성에 대한 지역의 시선 변화를 기대하는 바가 크다.
 이 행사를 단초로 이민자 여성들이 더 이상 주변인으로서가 아니라 함께하는 동반자가 되길 희망한다. 여성의 아픔은 여성이 보듬어내는 따뜻한 배려가 있어 타국까지 와서 사는 그들에게 친정어머니의 품이 되어 주었으면 한다.
 지난주에 임기가 얼마 남지 않으심에도 불구하고 지역의 주변인들에 대한 배려로 복지환경 국장님께서 점심자리를 마련하셨다. 이 자리에서 한국에서의 어려움을 차마 말로 표현하지 못하고 울음으로 대신하던 여성이 더 이상은 없길 바라는 마음이다.
 피부색과 경제적 수준 차이로 인해 알게 모르게 차별 받던 이들 여성이 세간의 관심의 대상이 되기 시작하더니 하인즈 워드라는 미식 축구 선수한명으로 인하여 몇 십 년이 걸려도 해결될까 싶을 정도로 집중적인 관심과 정책들이 나오기 시작했다.
 이번 5.31지방선거에서는 충청도에서는 이민자 여성에 대한 공약까지 내놓을 정도로 발전하였으니 분명히 고무적인 현상이라고 할 수 있다.
 이민자 여성에 대한 시선이 선심적 차원에서가 아닌 다양성을 인정하고 우리 사회 구성원으로 받아들였으면 한다.
 올해는 특히 숨 가쁘게 여성의 권익을 보호 하는 법률이 제정되었다. 성적 소수자에 대한 호적정정도 인정되고, 배우자 상속의 몫이 50%를 인정하는 법도 이르면 내년부터 시행될 것이다.
 또한 혼인 중에도 배우자에게 재산분할을 청구할 수 있는 권리를 주고, 부부가 이혼할 때 자녀 양육계획에 대한 합의 사항을 의무적으로 법원에 제출하기로 하는 개정도 한다고 한다.
 일전의 모임에서 이러한 일련의 여성의 권익이 우위를 차지하는 것을 보는 남성들은 지금껏 누려왔던 권좌에 도전이란 생각에 불안함(?)을 감추지 못하는 반응을 보였다.
 여성가족부를 비롯한 정부부처에서 엄청난 투자를 통해 저출산 문제를 해결해 보려는 노력을 가시적으로 보이고 있다.
 하지만 항상 수적인 통계와 물질적인 투자만이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는 해법이라 생각하고 정책을 내놓는 데에 대해 여성계에서는 회의적이다.
 결혼한 여성 중에 직업을 가진 여성이 50%가 넘는 이 시점에서 물질적인 투자를 할테니 집에서 아이나 낳아 키우라고 강요한다고 이를 따를 여성들이 과연 있을지 의문이다. 사회적인 돌봄의 인식이 열악한 보수적인 경상도에서는 더욱 물질적인 지원이 해법이 될 수 없다.
 경상도가 전국 출산율이 꼴찌에서 두 번 째가 그 반영 이라 할 수 있다. 여성들의 의식은 빠른 속도로 변화하는데 경상도의 남성들의 시대의 둔감하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유엔 보고서에 따르면 2800년에는 대한민국의 마지막 국민이 숨을 거둘거라는 끔직한 예고를 했다.
 사회 구조적으로 출산이 여성의 몫으로 한정되지 않을 때에야 여성들도 더 이상 출산파업(?)을 하지 않을 것이다.
 이제는 더 이상 남성과 여성의 차이에서 오는 불이익은 없어야 할 것이다. 소중한 인간으로서의 권익을 보호받는 사회가 되었으면 한다.
김정숙 기자  chindy2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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