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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 을 갈등 없애자” 한 목소리
초선 중심 분위기 확산
지방의회 기능 회복 움직임도 일어
2006년 07월 25일(화) 05:15 [경북중부신문]
 
 힘겹게 문을 연 5대의회 개원이 20여일을 넘기면서 대부분 초선의원과 재선 의원을 중심으로 경선 당시 첨예하게 각을 세운 구미지역 갑을 선거구도의 정서적인 반비례 현상을 극복하자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이러한 움직임은 지방자치가 중앙정치의 입김으로 방향감각을 잃어서는 안된다는 여론의 지지와 함께 경선을 거치면서 도출된 갈등구조를 발전적인 입장에서 풀지 않고서는 지방의원으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할 수 없다는 자체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특히 경선 당시의 갈등구조가 골을 더욱 깊게 팰 경우 지방의회 개인으로서의 활동 영역 역시 수동적일 수밖에 없지 않느냐는 지적도 상황 변화에 힘을 실은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반대 의견 역시 없는 것은 아니다. 익명을 요구한 초선의 모의원은 “ 초선으로서 지명도가 재삼선 의원에 비해 낮은 상태에서 한나라당 공천을 받지 않았더라면, 당선은 불투명 했을 것이다.”며 “ 화장실에 갈 때와 올 때의 달라지는 사람의 마음처럼 당선이 되고 나서 독립적인 입장만을 생각하는 것은 이기주의적이다.”고 풀이했다.
 하지만 이러한 의견에 대한 반대 의견 역시 만만챦은 실정이다.
 모의원은 “ 국회의원도 공천을 받았지만, 할말을 하는 의원이 국가 발전에 대한 기여도가 높다.”며 “ 할말을 제데로 하지 못한다면, 주민의 요구를 무시하는 것이어서 결국 지방의회로서의 기능을 상실하는 것이 아니겠느냐.”고 꼬집었다.
 특히 모의원은 “ 최근 모바일 특구 서울 세미나와 관련 구미로 내려오는 과정에서도 갑과 을지구 의원들이 별도로 식사를 할 정도였다.”며 “ 중앙정치가 지방의회를 로봇트로 여긴다면, 한두번은 넘어갈수 있겠지만, 문제가 쌓일수록 갈등이 고조되어 결국 폭발될 수도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또 다른 모의원은 “수시로 불러대는 당원교육은 물론 인상된 당비 때문에 지방의회 기능에 충실할수 없는 것은 문제가 아닐 수 없다.”며 “ 지방자치 기구를 마치 당의 기구로 오해하게 하는 현 풍토로서는 말로만의 지방자치가 될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5대의회 개원 이후 기초의원 공천제에 따른 단점을 꼬집는 지적은 초선의원들을 중심으로 상당한 폭발력을 형성하면서 여론의 중심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일부 의원들은 특히 “ 지금의 상태대로라면 공천제의 문제점을 피부로 느끼게 되는 6개월 이후에는 재선을 포기하고 탈당하는 사태도 있을수 있다.”고 우려했다. 초재선 의원들을 중심으로 일고 있는 이러한 여론은 중앙정치 무대를 중심으로 일고 있는 기초단체장 및 지방의원에 대한 공천제 폐지움직임과 맞물려 세를 확대해 나갈 것으로 풀이된다.
김경홍기자 siin0122@hanmail.net
김차옥 기자  cha-o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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