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 용운중·고등학교가 원어민과 함께 하는 문화탐방을 통해 21세기 지식정보사회를 선도할 우수인재 양성에 앞장서고 있다.
용운중학교는 지난 8일 실생활에서 외국어를 접할 기회가 적은 학생들에게 외국어에 대한 거리감을 없애고, 우리 전통 문화에 대한 자긍심을 심어주기 위해 ‘원어민과 함께 하는 문화탐방’ 체험학습을 가졌다.
평소 학교에서 영어에 관심이 높은 학생 35명과 교사 7명, 외국인 3명 등 40명이 참여한 이번 행사는 우리나라 유교문화의 중심에 있는 안동지역의 도산서원, 하회마을, 상주 경천대 일원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문화탐방에 참여한 학생들은 각자에게 부여된 문화유적을 영어로 외국인에게 설명하고 자유롭게 애기를 나누는 방식으로 외국어에 대한 거리감을 해소하는 한편, 우리전통문화의 우수성을 외국에 알리는 홍보 전도사 역할을 담당했다.
용운중학교는 이번 문화탐방에서 외국어에 대한 자신감과 동기부여를 위해 가장 많이 통역을 하고 안내를 잘한 5명의 학생에게 시상을 실시해 현장체험학습을 통한 시너지 효과를 배가시켰다.
이번 체험학습에 참여한 나인영(2년)양은 “외국인 선생님과 함께 불렀던 노래와 많은 것들이 내 인생에 큰 도움이 될 것 갔다”며“이제 외국인을 만나도 자신 있게 대화할 수 있는 자신감과 외교관이 되겠다는 내 꿈도 더 확실해졌다”고 말했다.
용운중·고등학교는 고(故) 각재 석희관 선생이 “홍익인간의 숭고한 민족정신에 입각하여 역사적 사명을 완수하고 부강한 자주 국가를 자손만대에 이어가기 위해서는 한 사람도 빠짐없이 가르치고 배워서 문화 창달을 이룩한다”는 건학이념으로 1951년 옥산학원을 설립한 이래 55년째 전통을 이어오고 있다.
용운고등학교의 경우 농촌지역의 어려운 교육환경에도 불구하고 매년 대학 입시에서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등 주요 명문대학에 꾸준히 입학생을 배출하며 농촌교육의 부흥을 선도하고 있다. 특히, 올해 실시된 1학기 대학수시모집에서 홍익대 2명, 경북대 5명, 충북대 3명 등 30여명이 국·공립대학에 합격했다.
곽승훈 행정실장은 “학생들이 마음 놓고 학업에 전념할 수 있는 우수한 교육환경을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지역의 우수 인재들이 내 고장학교에 많이 진학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에서 많은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재훈기자 gamum10@hanmail.net
김정숙 기자 chindy20@hanmail.net “새 감각 바른 언론” - Copyrights ⓒ경북중부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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